UPDATED. 2024-04-19 18:11 (금)
‘疏通-易地思之-正道’ 삼색조화 리더십 추구
‘疏通-易地思之-正道’ 삼색조화 리더십 추구
  • jcy
  • 승인 2010.01.28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년대담] 한헌춘 중부지방세무사회장

“무한경쟁시대 세무사 살아남는 길은 특정분야의 1인자 되는 일”

“지역세무사 회장의 역할과 위상강화 모든 지원 아끼지 않을 터”
   
 
 
지난해 5월, 인천 경기 강원지역 등 광할한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중부지방세무사회장으로 당선된 한헌춘 회장은 회원의 품익보전을 위해 다양한 청사진을 마련했다. 그러나 선거 당시부터 불거졌던 공정위와 관련한 사건이 가장 튼실하고 견실한 중부지방회를 만들어가겠다는 그의 원대한 프로젝트 구상에 제동을 걸었다. 이 때 ‘소통(疏通), 역지사지(易地思之), 정도(正道)’를 내면에 체계화 한 그의 리더십이 진가를 발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보여주게 된다.

이같은 사건으로 인해 사실 지방세무사회장 가운데 가장 역동적이고 숨 가쁜 한 해를 보낸 한헌춘 회장은 올 한 해 주요역점업무로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한 적극적 대응 ▲중부지방회의 독립된 회관 건립 ▲회원 희망교육의 활성화 ▲직원구인난 해소와 직원들의 질(質)적수준 제고를 위한 자체교육의 강화 등을 꼽았다.

한헌춘 중부지방세무사회회장은 산하 “지역세무사회장의 역할과 위상강화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추진을 지역세무사회장들에게 적극 당부했다. 부드럽고 온화한 카리스마의 소유자인 한헌춘 중부회장. 인터뷰 내내 공정거래위원회와 관련해 회와 회원들을 위해 노심초사 했던데 대해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 그의 얼굴 표정에서 그 때의 잔영이 여실히 묻어났다. 하지만 한 회장은 끝가지 웃음을 잃지 않고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한 회장은 “무한경쟁시대에 우리 세무사들이 살아남는 길은 특정분야에 최고의 1인자(전문가)가 되는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장선거에 앞서 주요공약사항 중 이를 적극 실천한 회장으로도 유명한 한 회장은 ‘세무사 사무실 경영합리화 방안’의 일환으로 ▲회원 사무실 직원의 고용보험 환급교육을 통한 직원 지적수준 향상 ▲성남세무서의 상호(세무서 직원과 세무사 사무실 직원간) 칭찬하기 프로그램 등을 활성화 해 이를 확산 시키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에 거둔 업무성과와 올해의 주요 역점사업은 무엇입니까?

“업무성과는 회장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회원이 같이 고민하고 힘을 합쳤을 때 가능합니다. 업계가 어려울 때는 본회와 지방회, 임원과 회원이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정말 우리업계는 어려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첫째로, 지방세무사회의 역할은 회원들에게 충실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제가 부회장으로 재임당시 각 지역의 수임보수실태를 파악해 평균치를 산출하고 이를 회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표준보수표’를 작성해 제공한 바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단체금지행위’에 해당돼 공정거래위원회로 부터 과징금을 부과 받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수용되지는 못했지만 이의신청을 제기해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고, 본회 윤리위원회에도 직접 참석, 진솔하게 의견진술을 개진함으로서 위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당위성이 위법성을 저각’할 수 없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게 되었고 과징금 납부는 본회의 지원과 우리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둘째는, 우리 업계의 최대의 숙원 사업이었던 전산법인 설립이고 셋째는, 우리 중부지방세무사회 경기도 수원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회직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직자 워크숍을 개최했던 점입니다. 이 때 현안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등 회직자 단합을 유도해 재테크 컨설팅의 개요와 실무사례, 세무컨설팅의 필요성과 향후 발전 방안,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제도 고찰이라는 주제로 회직자간에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넷째, 중부지방세무사회 홈페이지를 개편했습니다. 지난 90년대 후반에 중부지방세무사회 홈페이지를 본회의 지원을 받아 개설했으나 회원들의 사용 빈도가 낮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아 유명무실하게 운영되어왔지요. 지난해 12월 홈페이지 개편 작업에 착수 금년 1월 4일 새롭게 단장해 오픈했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회원님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 드립니다.

이 밖에 ▷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일본 구주북부세리사회를 방문 정기 간담회를 갖고 일본의 세리사제도와 세리사 고령화에 따른 대책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 본회에서 실시하던 회원 희망교육을 지방회에서 실시하기로 하고 우리 중부지방세무사회는 서울지방세무사회와 합동으로 실시하는 등 교육의 기회는 물론 한층 더 교육의 질을 높였습니다. 특히 회원 사무소 직원 희망교육은 교육의 내실화를 추진해 온 결과 전년대비 수강인원이 20%가 증가했으며 직원들에게는 공부를 하지 않으면 업계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는 인식을 심어 주었습니다.”

-금년에 중부지방회가 추진해야할 역점 사업은?

“첫째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한 적극적 대응입니다. 지난해부터 한 달에 한 번씩 본회 상임이사회에 지방세무사회 회장이 참석, 현안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해왔습니다.

둘째는, 우리 중부지방세무사회의 독립된 회관 건립입니다. 현재 서울지방세무사회와 중부지방세무사회만 회관이 없습니다. 회원비율로 따져 보았을 때 약70%가 서울, 중부 회원입니다. 최근에는 중부회원이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에 있으며 2,2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거대조직이 형성된 만큼 회관 건립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앞으로 회관 건립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우리 위상에 걸 맞는 회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회원 희망교육의 활성화입니다. 넷째는, 직원구인난 해소와 직원들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한 자체교육 강화입니다.”

-중부회를 이끌면서 가장 어려운 점과 반드시 해소돼야 할 사안이 있다면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한다면 지방세무사회 예산문제입니다. 2009회계연도 중부지방세무사회 예산이 5억2천2백만원입니다.

관리비 빼고 사업비 운영비 합해 겨우 2억원정도 입니다. 본회에서도 긴축 예산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있겠습니다만 2,138명의 회원을 거느린 지방세무사회가 2억을 가지고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 모든 일에는 예산이 따르는 법입니다. 예산이 뒷받침이 되어야 지방세무사회가 활성화되고 각 지방세무사회가 지역의 특성에 맞게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예산문제는 본회와 지방세무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반드시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회장으로 출마하실 때 주요 공약사항은

“지난 5월 중부지방세무사회장에 당선돼 지금까지 약 8개월간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장으로 열심히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당시 공약사항은 ▷ 세무사사무소 경영합리화 방안 마련 ▷ 회원 및 직원 교육 내실화와 권역별 교육 정착 ▷ 지방세무사회 자주성 확립과 지역세무사회 활성화 ▷ 회원의 화합과 애로사항 적극 타개 ▷ 명의대여 등 업무정화활동 강화 ▷ 본회의 업무영역확대와 세무사 제도개선에 적극 동참입니다. 공약사항은 회원님들과의 약속입니다. 임기가 끝날 때 까지 공약사항 이행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회장님의 세무회계사무소 운용 현황을 요약해 주신다면

“저희 사무실의 구성 멤버를 소개드리면 남직원이 3명 여직원이 6명 도합 9명입니다. 남직원은 인턴 1명을 2009년에 잡셰어링 참여로 채용박람회에 참가해 수습세무사 1명을 선발했으며, 여직원은 대졸자 신규직원 2명을 채용 근무시키고 있는바 모두가 우수하고 성실합니다. 아기 출산으로 재택근무하던 직원도 사무실 근무로 전환했으며 현재는 2명의 아이들을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한 회장은 “직원 채용시 경력직원을 다른 사무소에서 데려올 것이 아니라 신규직원을 한사람씩이라도 양성한다면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중부회 회원에게 당부했다.


[주요경력 및 프로필]▲48년 전북 익산 출생 ▲원광고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 졸업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행정학 석사) 졸업

[경력] ▲인천세무서, 중부청 및 국세청법무심사국 사무관 등 ▲수원ㆍ동수원지역세무사회 회장 ▲중부지방세무사회 부회장 ▲중부지방국세청 체납정리위원, 공정과세심의위원(현) ▲삼성전기ㆍ삼성전자 세무상담역(현)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