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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로 지어진 공공병원, 부적절한 세금 운용 의혹?
'혈세'로 지어진 공공병원, 부적절한 세금 운용 의혹?
  • 최민이
  • 승인 2014.04.09 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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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병원의 불법.편법 운영 양심선언할 터"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청주시노인전문병원 노사 갈등이 타협점 없이 평행선만 그으면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7일 공공운수노조연맹 의료연대 청주시노동인전문병원 분회(이하 노조)가 한시적으로 업부에 복위했지만 타협점은 찾지 못했다.

이들은 간병인 3교제 전환 근무제 도입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으며 "병원장은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이 절충안으로 제시한 '24시간-24시간-9시간' 형태의 변형된 3교대제에 어떠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며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노인병원은 청주시민의 혈세로 세운 공공병원인 만큼 이에 따른 책임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이밖에도 노조는 "업무시간 중 환자 곁을 지니고 퇴근 후에는 청주지청과 병원 앞 결의대회 등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히고 "이번 주 까지 대답이 없으면 병원의 불법.편법 운영에 대한 양심선언은 물론 각종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법적조치에 나서는 등 강력한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조의 입장에도 병원측은 수용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노조가 무리하게 병원의 경영권에 깊숙하게 관여하고 있다"며 "노조가 원하는 근무제를 시행하면 한달 평균 70여시간을 축소 근무하고 같은 월급을 받아가게 돼 경영상 어려움이 따른다"고 반박했다.

병원측은 노조와 변형된 3교대제 뿐만 아니라 쟁점 11개를 원점에서 다시 협상할 의사를 밝혔다.

한편 노조와 병원측의 노사갈등으로 인해 일부 환자들과 간병인 11명이 병원을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남아있는 9명의 환자들도 퇴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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