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불황 지속
생명보험 업계를 주도하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나란히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삼성생명의 경우 8일과 9일 임원들 中 일부에게 퇴직을 통보하고 10일 임원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구조조정을 생각하고 있다. 한화생명의 경우 16일 까지 20년이상 근무한 직원중 희망자를 뽑아 전직지원 신청을 받는다. 전직 지원이란 직원들이 퇴직이후 창업이나 구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한화생명은 퇴직자에게 퇴지금을 제외하고 평균임금의 30개월 치를 주기로 결정했다.
한화생명은 "장기적인 고용안정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희망자에 한해 전직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히고 2009년 이후 5년 만의 인력조정으로 규모를 산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의 경우 전국에 소재한 고객플라자 분사 등을 통해 수백명이 일자리를 잃을수도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와 더불어 올해 마찬가지로 금융권에는 구조조정, 희망퇴직, 전직 지원을 통해 노동유연화 기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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