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약세와 미 체감경기 개선기대로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란의 농축 우라늄 생산을 둘러싼 중동 정세 불안도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2.88달러(3.9%) 상승한 77.0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무엇보다 달러화 약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감이 다소 완화되면서 유로화가 급등하자, 미국 달러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화와 국제유가는 역 상관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원유 매수세가 강해졌다.
또 영국의 바클레이즈와 미국의 머크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의 2월 뉴욕지역 제조업지표와 2월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지수가 일제히 개선돼 글로벌 경기회복 및 원유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됐다.
또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도 원유시장 투자심리를 북돋웠고, 주요 산유국인 이란이 농축 우라늄과 관련된 중동 정세 불안도 유가 상승세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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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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