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보상자금은 수령 후 1년 이내에 부동산을 매입해야 취득세 감면 혜택 등을 받는다. 이렇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부동산 재투자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아울러 결단력 있는 빠른 투자가 필요하다.
과거 사례를 보면, 토지보상자금의 절반 이상이 부동산 시장에 투입됐다. 이 중 인근 지역의 대토(토지를 수용당한 사람이 수용토지 반경 20킬로미터 등 인근 허가구역 안에서 같은 종류의 토지를 구입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취득, 등록세를 면제해 준다.)를 위한 투자가 주를 이룬다. 이는 토지보상으로 수령한 자금을 토지에 재투자함으로써 투자심리의 안정감과 포트폴리오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어서다.
따라서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를 중심으로 수도권 토지보상자금에 관한 자금흐름 역시 관심이 쏠린다. 특히 수도권 토지에는 지하철과 도로망이 확립됐거나 신설이 예상된다. 결국, 인구 유입세가 두드러지는 지역에서 경매를 통한 저가매수 기회는 토지보상자금 운용자의 관심 대상이 아닐 수 없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 토지도 하나의 투자 대안으로 요즘 크게 각광받고 있다. 해당 지역을 살펴보면, 경춘선 ‘사릉역’ 7만여 평 역세권 개발권역과 동일 상권이다. 게다가 2013년 12월 말 현재 인구는 61만 8천 명을 돌파했다. 이런 흐름이 이어져 2020년에는 남양주시 인구가 광역시급인 100만 명에 달하고 거점 요충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018년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서 지하철 6호선과 8호선이 남양주시를 관통할 경우 최대 수혜지역으로 평가된다. 지금도 해당 토지 남측으로 4차선 포장도로가 있다. 이와 접하는 진건읍 ‘지세사거리’ 주변은 이미 대단위 아파트와 상가 등이 밀집했다. 공급가격은 3.3제곱미터(1평)당 58만 원에 공급하므로 저가매수의 매력이 충분하다.
곧, 기존 토지보상으로 이익을 얻은 투자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투자할 가치가 있다. 수도권 발전권역에 위치하며 교통망 확장 가능성과 인구증가세가 두드러지는 투자 대상이다. 등기권리증 교부로 충분히 안정된 투자와 중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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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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