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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출..."D-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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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2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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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열정·패기 VS 경륜·경험·인맥

회원들에 푸짐한 약속,잘 따져 뽑아야
오는 5월4일이 운명의 날인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기호1 송주섭 후보(전 한국세무사회 감사), 기호2 이창규 후보(현 서울지방세무사회장)로 압축된 가운데 결전의 날은 20여일도 남지 않았다. 두 후보는 비방과 흑색선전 등 상대방을 음해하지 않는 ‘아름다운 선거 풍토’를 다짐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선전하고 있다.

14일 기자가 찾은 서초동 두 후보캠프도 여직원 2~3명이 전화를 받느라 분주할 뿐 과열조짐은 찾아 볼 수 없다. 하지만 역사는 밤에 이뤄진다는 말처럼 두 후보는 말할 것도 없고 선대본부장 등 캠프 임원들은 학연, 지연, 친분 등 인맥을 중심으로 저녁자리 술자리를 마련하는 등 ‘눈도장’ 방문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회원들은 송 후보는 뚝심과 열정, 패기를, 이 후보는 경륜의 노하우, 안정, 강한 카리스마를 내세우고 있어 이번 선거는 예측불가능 한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무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선거전은 ‘창과 방패의 싸움’양상을 띠고 있다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편집자 주

위기 외면하며 언제까지 안주할 건가

기호 1 송주섭 후보 출마의 변과 공약


송주섭 후보는 서울지방회장 출마에 대한 명분으로 첫째, 고인 물은 썩는다. 둘째, 욕심 없는 2년 단임을 천명했다.

송 후보는 “무슨 일이든 장기집권은 진부해지고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다. 때문에 2년 단임기간에 혼신을 다한다면 회의 발전과 공약을 흡족하게 일궈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회장의 재임기간이 2년 마다 순환 된다면 더욱 참신한 사람을 회장으로 추대할 수 있는 기회 부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현재 세무사 시장은 무섭게 급변하고 있는데, 위기를 피해가며 언제까지 현실에 안주할 것인가”에 대해 묻고 싶다며, “구태의연하고 고착된 자세로 일관한다면 자멸할 수밖에 없는 결과가 초래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제일 쉬운 방법은 사람을 바꿔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선거공약=1.서비스 확충을 위해 사무국을 회원서비스 체제로 전환 2.투명한 회무집행 구현 3.회원 친목과 지역세무사회 활성화 등을 꼽았다.

사무국개편 방안은 큰 틀에서 서비스와 기능중심의 조직으로 전환한다. 세부적인 구상은 △각 분야별 서비스지원팀 구성△서비스책임제 도입 △서비스실명제 도입 등이다.

각 분야별 서비스지원팀의 구성은 세무사업무를 분야별로 나누어 해당분야별로 전문지식을 갖춘 자원봉사팀을 구축하는 한편, 특수한 경우 전문가와 링크하는 시스템을 갖춘다. 또 서비스책임제와 서비스실명제의 운영방법은 회원들의 고충이 접수되는 즉시 서비스 담당자를 지정하고 회원에게 통보해 애로사항이나 고충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책임지도록 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송 후보는 유달리 투명한 회무집행을 강조한다.

여러 가지 구상하고 있지만 혁신적인 것은 지역세무사회장을 당연직 이사로 임명해 회무에 참여토록 한다.
이는 지역세무사회장을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회무의 모든 내용들이 지역세무사회장을 통하여 회원들에게 전달되고 자연스럽게 회무가 공개되도록 함으로서 투명성을 높인다.

또 회원친목과 활성화 방안으로는 앞서 언급한 지역세무사회장 당연직 이사로 추대하고, 정보교류도 각 지역세무사회가 서울세무사회를 통해 교류 할수 있도록 서울회가 교량역할을 맡음으로서 회원 간 소통의 장이 열리도록 한다.

이밖에 돈 되는 정보를 서로 주고받고 각 회원통신원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실시간 서비스하는 등 구체적인 서비스내용은 선거전략상 뒤로 미뤘다. 특히 지역세무사회에서 도모되고 있는 친목단체, 연구단체 활성화를 위해 예산지원 방안을 강구 한다.

※부회장 러닝메이트=김두천 세무사(세무연수원 교수), 안호영 세무사(세세회 부회장)
※송 후보의 프로필=경북 영주. 서울시립대학, 경원대 대학원 회계세무학과 석사과정, 한국세무사회 감사, 홍보이사 역임, 현 노원세무서 공정과세심의위원 및 과세전적부심 심의위원, 노원 상공회 부회장.


검증된 일꾼, 마무리 못한 일 하게 해 주오

기호 2 이창규 후보 출마의 변과 공약


이창규 후보는 풍부한 회무경험과 경륜을 갖춘 검증된 일꾼임을 강조한다. 또 친화력과 마당발로 세무업계의 보배로 평가받으며, 서울회장의 최적임자 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는 재임 2년 동안 많은 일을 했다고 자부하며, 아직 못다 한 숙제가 많아 봉사기회를 2년 더 연장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재임기간에 ▲서울회장 출마 때 공약한 전자신고세액공제제도 개선▲전자세금계산서 시행시기 1년 연기 및 가산세 인하 노력▲회원교육비 부담 획기적으로 개선▲세무사회 전선법인 설립에 기여▲세무서 성실납세자문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에 지역세무사 회장과 세무사 위촉, 세무사에 대한 세무조사 축소 건의 등 중요한 회무 11가지를 해결했다.

그는 이렇게 많은 일을 했지만 일부에선 무능회장으로 비하한다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면 이러한 억울한 일들을 말끔히 일소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

▶선거공약=1.회원희망교육과 직원교육, 직원양성고용보험환급교육을 권역별로 강화 2.조정계산서감리제도를 개선, 회원 불편해소 3.세무사회 전산법인 한길TIS 회원님들의 바램을 반영, 회계프로그램 개발 및 텍스온넷 등과 합병추진 4.영세한 회원의 회비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이 시행되도록 추진.

이같은 선거공약을 내세우고 있는 이 후보는 상대 후보를 의식한 말씀도 보탠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회장의 역할과 감사의 역할은 전혀 다르다. 감사는 단순히 회무집행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자리지만 서울회장은 회무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자리로 특히 본회와 세정당국을 상대로 회원의 이익을 대변하면서 본회를 독려하고 지원하여 제도개선을 이끌어 내야하는 자리다.”

이 회장은 곁들여 “서울지방회가 창립된 이래 서울회장은 모두 본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대내외 회무경험을 쌓고 경륜을 갖춘 사람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그는 25년의 국세공무원 경험, 본회 수석부회장, 제8대 서울회장을 역임하면서 세무사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풍부한 회무경륜과 회원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알고 있기에 회장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풍부한 회무경험과 경륜을 강조하는 이 회장은 김면규, 정영화, 정은선, 송춘달 세무사 등 역대 서울회장 4명을 선거대책 고문으로 추대하는 한편 전 국세청 차장 곽진업 세무사도 고문으로 추대해 은근히 마당발임을 과시했다.

※부회장 러닝메이트=교체하지 않고 현 부회장 이수화 세무사, 임순천 세무사 두 분을 그대로 동반 출격. 선거본부장에는 임채룡(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경교수 (전 세무사고시회장)세무사를 영입했다.

※이 후보의 프로필=충남 보령. 세무법인 리젠 대표, 국세청, 서울청 조사국 사무관, 농아인 협회 운영위원, 전 세무공무원 교육원 겸임교수, 서울시 지방세심의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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