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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연금 이사장 "국내 증시에 '실탄' 3천억 더 쏜다"
사학연금 이사장 "국내 증시에 '실탄' 3천억 더 쏜다"
  • 日刊 NTN
  • 승인 2014.05.2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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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우량주 100여개 매수중…삼성그룹주 매수는 신중
미국 등 해외 부동산과 대체 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

국내 증시의 큰 손 중 하나인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이 주식투자 '실탄'을 3천억원 정도 추가로 늘려 국내 증시에 투자하기로 했다.

김화진 사학연금 이사장은 26일  "오는 2033년께 기금 적립액이 소진될 것"이라며 올해 국내 증시 투자액을 3100억원 순증해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학연금은 국내 증시 추가 투자액 3천억원 중에서 2천억원의 자금은 운용사 위탁 등 간접투자로, 1천100억원의 자금은 직접투자로 각각 주식 매수에 나설 예정이다.  사학연금은 이미 코스피의 강세를 예상하고 연초부터 주식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 이사장은 "올해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연초 급락했을 때 1천억원을 과감하게 집행했다"며 "현재 대형 우량주 중심의 100여개 종목을 사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학연금이 눈여겨보는 업종은 자동차와 소재·산업재 부문이다.

김 이사장은 "강세장에선 보통 외국인이 수급의 열쇠를 잡는다"며 "자동차 업종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고 외국인의 수급 여건이 좋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환율 위험이 줄어들면 자동차 관련 주식 위주로 투자하면서, 중국 경기회복 모멘텀이 살아나면 철강과 화학주도 매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사학연금의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 비중은 전체 운용 자산 11조7천억원의 45%로 절반에 육박한다.

사학연금은 다만 최근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삼성그룹주 투자에 대해선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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