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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 “하반기 물가 더 오른다”
현대경제연 “하반기 물가 더 오른다”
  • jcy
  • 승인 2010.06.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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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갭률 플러스 전환…국제유가‧원자재값 상승기조 유지 원인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물가상승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5일 ‘국내 물가상승 배경과 전망’ 보고서에서 국내총생산(GDP)갭률이 지난 1·4분기 플러스(0.8%)로 전환된데다 최근 국제 원유 및 원자재값이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GDP갭률이란, 실질GDP에서 잠재GDP를 뺀 것으로 이 수치가 마이너스면 경기침체로 인한 물가하락 압력이 발생하며, 반대로 플러스인 경우엔 경기 과열로 물가가 올라갈 수 있음을 나타낸다.

또 현재 국내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전년 동월대비 2.3%를 기록한 후 4월 2.6%, 5월 2.7%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지난해 12월에 전년 동월대비 1.8%로 플러스 전환 후 지난 2월 2.4%, 3월 2.6%, 4월 3.2%, 5월 4.6%로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석유제품을 포함한 공산품이 4월 3.6%, 5월 5.9%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연구원측은 물가상승의 최대 요인으로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이후 국제 원유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4월에 배럴당 84.5달러, 두비이유는 83.6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10달러, 8.1달러 상승했다. 현재 알루미늄과 니켈 등 주요 비철금속 원자재 가격도 꾸준히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임희정 연구원은 “최근 물가상승 기조로 볼 때 3·4분기에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물가상승압력에 대비한 헤징(가격변동 위험요인 제거)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하지만 물가상승문제에 집중해 출구전략을 조급하게 실시하게 될 경우, 경기회복이 둔화될 수 있어 이에 대한 면밀한 정책적 조율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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