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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연종 역삼지역세무사회 신임회장
[인터뷰] 박연종 역삼지역세무사회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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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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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의 전환, 최고 지역세무사회 만들터"

지금 지역세무사회는 경력직 대이동으로 몸살

전산세무회계 자격취득자 무료실무교육 환영
   
 
 
박연종 세무사가 역삼지역세무사회 새 회장이 됐다. 역삼지역세무사회는 회원 60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지역회다. 특히 역삼지역회에는 국세청 지방청장, 국장 등 ‘고공단’출신 세무사들이 많이 포진되어 회 운영에 장단점을 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신임 박 회장은 최원두 전 본회감사와 페어플레이로 뜨겁게 경선을 벌인 끝에 큰 표차로 회장에 올라 책임감도 무겁다.

국세청에 28년간 몸담았다 ‘늦깎기 세무사’가 되어 윤명렬 전 회장을 돕는 간사 직을 맡아 온 박 회장은 그동안 묵묵히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권익보호를 위해 애써 온 노력과 열정, 인품 등 3합(合)의 조화로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이유있는 변화는 두렵습니다. 하지만 내가 변하지 않으면 회원들도 변하지 않을 겁니다. 새롭게 태어난 자아의 표출이 아름답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지켜봐 주세요.”

그는 과도한 목표 설정보다 현실에 맞는 운영모델을 개발할 뜻을 밝힌다.
“발상의 전환으로 회원 수에 걸맞는 히든 지역세무사회로 발돋움하기위해 회원들의 튀는 아이디어를 집합시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역삼지역세무사회 발전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첫째, 지역세무사회 회원의 자긍심과 애착을 갖도록 지역회를 활성화한다. 둘째, 세정협조자로서의 동반자관계를 굳건하게 정립한다. 셋째, 회원들이 지역회에 적극적인 참여와 운영을 위해 많은 대화와 의견수렴을 이끌어 명실공히 지역세무사회의 위상과 자긍심을 제고한다. 넷째, 지역사회의 봉사활동에 적극참여 한다.”는 4개 항목의 선거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다.

회장의 공약에 추상적인 면이 다소 있다고 지적하자 박 회장은 “세부적인 실천 방안을 다 열거 할 수 없기 때문에 밝히지 못한 것이지 내면구상은 이미 설정되어 있다”고 반박한다.
앞서 밝혔듯이 과욕은 오히려 실패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실천가능하며, 회원들이 공감 할수 있는 일부터 추진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회의 투명운영을 특별히 강조하고 계시는데.

“사실 역삼지역세무사회는 서울지방회에서 지원되고 있는 운영비는 전국 최대 지역세무사회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할수 있을 정도로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역회의 발전에 저해되는 요소인데 이는 일정 부문 지역회가 활성화를 이끌어 내지 못한 책임감도 있다. 지켜보면 아시겠지만 활성화 를 이룩한 이후 명분을 세워 지방회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우리 몫을 모두 챙길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어 그는 “회원들이 내는 연회비는 지역세무사회의 운영에 맞게끔 현실화해 모든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연회비를 납부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 편 회는 이 돈이 회원복지증진을 위해 쓰여지고 있다는 사실을 총회 때 밝히는 등 투명한 회 운영을 공개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제대로 된 지역회 운영을 하려면 전담 사무직 유급사원 한명이 필요하다는 실정도 지방회에 알려 역삼세무사회가 규모가 큰 만큼 이에 상응하는 지원이 따라주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간사 일을 하면서 느낀 점은 세정협조관계의 세무서 공지사항 및 공문발송, 본회 및 지방세무사회의 공지시항 등을 회원들에게 발송하려해도 회원수가 많기 때문에 사무 여직원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세무사사무실 여직원을 활용하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지만 어쩌다 한번이지 두 번째는 “업무영역 밖이다”며 거절을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역삼지역회 활동이 침체된 것은 사실이다. 활성화의 우선과제는.

“운영위원 20여명의 인선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 신구(新舊)조화로 회무에 관심이 높고 회원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즉, 봉사정신이 투철한 세무사를 운영위원으로 추대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없었던 부회장제도도 고려해 볼 생각이다.”

박 회장은 총회와 임시총회, 간담회 등에 회원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어려운 일도 감내 할 것이며, 항상 회원들과의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의견수렴에 시간을 많이 할애할 뜻을 밝히고 있다.

역삼 세무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관할세무서 등 세정당국의 일에 적극 동참한 것과 사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일을 꼽았다.
이처럼 박 회장은 일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고 추진력에 불을 지필각오가 돼있다고 강조한다. 봉사활동에서도 지역의 회계사와 변호사 등 여론 주도층과의 협조 또는 공조로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본회와 지방회에 건의하고 싶은 현안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본회는 기획재정부가 마련 중인 전문자격사 선진화방안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세무사들에게 절대적으로 불합리한 것은 없는지. 세무사사무실이 현재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등을 파악해 사전 대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많아 아쉬움이 있습니다.”

박 회장은 “5월말 종합소득세 신고업무가 끝나고 6월이면 경력직 세무사들의 대이동 및 임금인상 협상이 따른다”며 “이 같은 현상은 어제오늘에 생긴 일이 아니고 매년 연례행사처럼 격는 일인데 신규직원수급이 제대로 안 되는 문제 때문에 세무사사무실은 인력난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뒤늦게나마 본회서 전산세무회계시험에 합격한 자격취득자 80명을 대상으로 신규직원 실무교육을 무료로 실시함으로서 앞으로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겠지만 진작부터 신규직원 양상을 위한 교육이 있었다면 오늘과 같은 인력난과 임금고공행진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한국세무사회는 제1회 전산세무회계 자격취득자 실무교육을 7월12일부터 9월3일까지 월 수 금 주3회 하루4시간 씩 모두 100시간 실시한다. 교육프로그램은 소득세, 법인세, 부가세, 원천세 분야로 기장 신고 조정업무에 집중된다.

-새 회장에 대한 회원들의 기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대에 부응하려면.

“난생처음 경선이라는 것을 치러 봤다. 지역세무사회장이지만 일단 2파전이 되다보니 이겨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투표 며칠 전 여론은 팽팽한 접전으로 알려졌다. 경선결과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지만 실상은 사지이후생(死地而後生-궁지에 몰렸다 살아난다)의 기분이었다. 때문에 밀어준 회원들에게 무진장 고맙게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봉사하려고 작심하고 있다.”

이제 박 회장은 새로운 지평을 열기위해 첫 발을 힘차게 내딛고 있다. 그 지평의 끝은 회원들의 성공과 행복이다. 새롭게 전개될 자아의 표출이 어떻게 귀결될지 2년이 기다려진다.

◇박연종 회장은…

발상의 전환으로 역삼지역세무사회를 ‘히든세무사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하는 박연종 신임회장은 28년간의 국세공무원 경력과 6년의 세무사경력(2005년1월 개업)등 모두 34년의 세무경력을 갖춘 실력파다.
박 회장은 현재 삼성세무서 국세심사위원 및 광진구청 지방세심의위원, 한국세무사회 공제위원, 명신세무회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거창한 목표설정보다 현실에 맞는 운영모델을 개발해 역삼세무사회가 향후 규모만큼 내실있는 모범세무사회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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