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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영어칼럼] 브라질 월드컵과 잉카제국
[시사영어칼럼] 브라질 월드컵과 잉카제국
  • 日刊 NTN
  • 승인 2014.06.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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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영어칼럼니스트

축구에 죽고 산다는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컵 열기로 중남미 대륙이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페루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페루는 한때 가장 강력했다가 갑자기 사라진 잉카제국 (Inca)의 유적지가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 와 "공중의 도시"라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잉카문명이 보존된 '마추픽추'는 대표적 유적지로 꼽힌다.

당시 세계 최강국으로 8만 대군을 거느린 잉카제국이 황금에 눈이 먼 오합지졸 168명한테 어떻게 그리 짧은 시간에 허망하게 당했는지는 영원한 수수께기가 아닐 수 없다.

잉카제국의 멸망 원인에 대한 의견이 워낙 분분한 만큼 서울대학교 도서관 대출 순위  연속1위를  차지했던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 (Guns, Germs, and Steel) 를 일독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잉카제국 멸망 내부적 원인으로  왕권 다툼과 내분으로 인한 국력소모와 전설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외부적 원인으로 정복자들이 옮긴 천연두 균( small pox ) 과 신무기인 화승총( a matchlock) 과 기병(cavalry)을  꼽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매일 아침  자기 백성을  수 십명씩 그것도 18-20세 젊은이들을  태양신에게 산 제물로 바치는 나라를 두려워 하면서도 아무런 저항을 하지못한  잉카 백성들의 나약함과 외부로부터  자신의 생명을 보호해 주지 못한  반인륜적 제국에 대한  불신감이 가장 큰 멸망의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얼마전 '세월호 참사'라는 망국적 대사(?)를 치른 우리 정부도 "국가개조" 라는 거창한  구호보다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적으로 현장에서 지키라" 는 잉카제국의 경고(?)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advise, tell  ,inform, notify, convince ,assure ,remind,warn 들을 잉카제국  동사들이라 부르고  특이한 형식을 가지므로 영어문법에서는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것 중의 하나다.(at Inca remind warn )

[잉카제국 동사들 + 사람(반드시 사람이 와야된다) + that / of + 명사]  

 Some historians are trying to convince people that an urban civilization existed in Peru  even before the pyramids were built in Egypt.  어떤 역사학자들은 이집트에서 피라미드가 지어지기 전부터  페루에  도시 문명이 존재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확신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국의 마추픽추' 로 불리우며  도시재생산업으로 세계 공공기관이나 민간 기업들이  벤치마킹(benchmarking) 하고 있는 부산 감천동 감천문화 마을을 찾은 관광객이 벌써 30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으로 잉카제국의 부활(?)과 함께  '한국의 마추픽추'를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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