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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기업 10년새 38배 늘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기업 10년새 38배 늘어
  • 日刊 NTN
  • 승인 2014.07.09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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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보고서 발간 비율은 전 세계 36위에 그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기업이 10년 사이 무려 38배로 늘어났다.

    하지만, 전 세계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지속경영가능보고서를 발간하는 기업 비율은 여전히 낮은 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란 기업이 사회적 책임경영 성과를 이해관계자와 공유할 목적으로 발간하는 보고서다.

    명칭은 '사회책임경영보고서', 'CSR보고서', '통합보고서' 등 다양하지만 '지속가능경영보고서'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기업이 가장 많다.

    9일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현황'을 보면 200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기업은 3곳에 불과했으나 2013년 114곳으로 증가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 2003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놓은 기업은 삼성SDI, 현대자동차, 교보생명보험 등이다. 한국바스프는 2002년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기업이 늘어난 이유는 회사가 잘한 일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사회와 소통한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민간기업은 총 78곳이다. 상장기업이 59개, 비상장기업이 16개, 비정부기구(NGO)가 3개였다.

    공공기관은 총 32곳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공기업이 15곳, 준정부기관이 14곳, 기타공공기관이 3곳, 지자체 및 기타기관이 4곳이었다.

    주무처별로 살펴보면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 42.9%로 가장 활발하게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냈다.

    발간 주기별로 살펴보면 92개 기업이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10개 기업은 격년으로 발간하고 있다. 3년에 한 번 발간하는 기업도 2곳이다.

    하지만, 여전히 한계는 존재한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기업은 절대다수가 대기업인데다,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보고서를 발간하는 기업 비율이 낮은 편이기 때문이다.

    성진영 한국표준협회 전문위원은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기업 명단을 보면 대부분 대기업"이라며 "중소·중견기업 사이에서도 자신들의 경쟁력을 알리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문화가 퍼져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 회계컨설팅회사 KPMG인터내셔널이 발표한 '2013 기업의 사회적 책임 조사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100대 기업 가운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기업은 49곳으로, 조사가 이뤄진 41개 국가 가운데 3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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