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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부실 우려 증폭…연체 급증 추세
가계대출 부실 우려 증폭…연체 급증 추세
  • 日刊 NTN
  • 승인 2014.07.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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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순 의원, 연 평균 증가율 4.2%로 대출 증가율에 비해 3배 이상 높아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 증가속도가 대출 증가 속도보다 3배나 빠른 것으로 나타나 가계대출 부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에게 제출한 '은행권 가계 대출 손실 처리 '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2009년 말 405조7078억원에서 지난해 6월 말 479조111원으로 73조3033억원(18%)증가했다. 연 평균 증가율은 4.2%에 이른다.

같은 기간 연체잔액은 1조8228억원에서 3조109억원으로 1조1881억원(83%) 급증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3.4%로 연체가 대출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연체 증가 속도는 훨씬 빠르다. 같은 기간동안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율은 5.9%, 연체 증가율은 23.7%로 나타나다. 연체 증가 속도가 대출 증가속도의 4배에 달했다.

연체율이 증가함에 따라 은행권이 회수하지 못해 손실처리한 대손상각액도 늘어나고 있다.

은행권은 2009년 말부터 2013년 말까지 5년간 12조8395억원을 대손상각 처리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대손상각액은 ▲2009년 2조9896억원 ▲2010년 2조542억원 ▲2011년 1조7947억원 ▲2012년 2조6563억원 ▲2013년 3조3447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로 인한 대손상각 규모는 같은 기간 2배 이상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대손상각액은 ▲2009년 4080억원 ▲2010년 3133억원 ▲2011년 3051억원 ▲2012년 6434억원 ▲2013년 9098억원으로 2012년 이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주 의원은 "은행의 대출 채권이 빠른 속도로 부실해지고 있다"며 "당국이 대출과 연체 증가속도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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