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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중 세무사의 독서 일기…"혼창통을 읽고"
김복중 세무사의 독서 일기…"혼창통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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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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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조직의 탁월한 운영원리가 담긴 명서

김 복 중 세무사(세무법인 천일 대표세무사)
   
 
 
나는 이번 여름 오른쪽 손목의 부상으로 제대로 된 휴가를 보내지 못했다. 대신 삼성경제연구소 SERI CEO에서 “대한민국 CEO 휴가 필독서”로 선정한 책 몇 권을 읽었다. 그중「혼창통」을 읽고 느낀 점을 몇 자 적어 보고자 한다.

[혼창통-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는 조선일보 경제섹션 ‘위클리비즈’의 편집장이자 경제학 박사 이지훈씨가 3년간 수많은 세계 초일류기업의 CEO, 경제경영 석학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발견한 성공과 성취의 키워드를 정리한 것이다. 저자는 “수많은 대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모든 성공과 성취의 비결엔 3가지의 공통된 키워드인 혼(魂)·창(創)·통(通)이 있음을 깨달았다”면서 “이것이야말로 삶과 조직의 탁월한 운영원리”라고 강조한다.

이는 모든 비즈니스의 고민을 해결해 줄 키워드이기도 하다. 어떻게 명확하고 원대한 비전을 세울 것인가, 어떻게 유연하고 기발한 창의성을 이끌어 낼 것인가, 어떻게 조직 내·외부 모든 사람들과 원활한 소통을 이루어 낼 것인가.

그는 스티브 잡스 애플 CEO의 성취비결과 경영 구루 말콤 글래드웰의 1만 시간 법칙, 제프 킨들러 화이자 회장의 경청론 등 수많은 대가들의 메시지와 성공키워드를 3부로 나누어 꼼꼼하게 담아냈다.

‘혼(魂)’에서는 ‘능력의 차이는 5배, 의식의 차이는 100배 -나가모리 시게노부 일본 전산 사장’ ‘즐기는 사람은 눈빛부터가 다르다-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머리가 아닌 영혼에 호소하라-필립 코틀러 켈로그 경영대학원 교수’ 등의 지침을 제시한다.

‘창(創)’ 에서는 2007년 아카데미 최우수조연상을 받은 배우 겸 음악가 앨런 아킨의 말을 인용하며 창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한다. “사람은 성장하고 있거나 썩어 가고 있거나 둘 중 하나다. 중간은 없다. 가만히 서 있다면 썩어 가고 있는 것이다.”

‘통(通)’에서는 ‘혼’과 ‘창’을 아우르는 소통의 기술을 얘기한다. ‘리더는 비전·통찰력·철학을 갖춘 VIP가 되어야 한다’는 정준양 포스코회장의 지론이 소개돼 있다. “리더와 구성원의 꿈 ·비전이 일치하도록 자기희생과 솔선수범으로 직원들과 소통하고 결과를 되짚어봐야 한다”는 게 요지다.

저자는 마지막 장에서 “혁신에도 급이 있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혁신은 바로 통(通)에 관련된 혁신이다”라며, 자신 또한 ‘위클리 비즈’에서 이를 바탕으로 신선한 퀄리티페이퍼를 만들고 독자·팀원들과 소통하려 힘썼다고 밝혔다.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가득 찬 경영서이자 가장 강력한 자기계발서’라는 찬사를 받을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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