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10 (목)
국민연금 주식투자도 대기업 쏠림현상 심각
국민연금 주식투자도 대기업 쏠림현상 심각
  • 日刊 NTN
  • 승인 2014.07.23 0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대그룹에 67%나 집중…삼성전자·현대차·SK하이닉스·네이버 순

CEO스코어 분석

 국민연금공단이 국내 500대 기업 주식에 투자한 68조원 가운데 삼성, 현대차 2대 그룹에 47%가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SK, LG, 롯데까지 포함한 5대 그룹에는 67%가 집중돼 있다.

23일 기업경영성과 평가기관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기준 국내 500대 기업중 261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국민연금의 투자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투자한 기업은 143곳, 평가액은 67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이 대기업 상장사 중 절반이 넘는 곳에 5% 이상 지분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한 87조4천억원(3월31일 현재)의 77%에 달하는 규모이기도 하다.

이중 삼성과 현대차 등 상위 2대 그룹이 46.5%(31조3700억원)를 차지했고, SK·LG·롯데를 포함한 5대 그룹이 65.6%(44조2600억원)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그룹은 국민연금 주식 평가액이 20조6300억원으로 가장 컸다. 500대 기업중 상장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6%에 달했다.

국민연금은 500대 기업에 속한 삼성그룹 15개 상장사 중 삼성생명과 삼성카드를 제외한 13개 계열사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10%가 넘는 곳도 삼성물산(13.3%), 제일기획(10.2%), 호텔신라(10%) 등 3곳이나 됐다.

그다음으로 현대차그룹은 8개 상장사가 국민연금으로부터 5% 이상 투자를 받았다. 현대차그룹의 국민연금 지분 평가액은 10조7400억원이고, 500대 기업중 상장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9%였다.

이어 SK그룹은 6조6600억원(상장사 9개·비중 9.9%), LG그룹 4조7300억원(8개· 7%), 포스코그룹 2조4천700억원(3개·3.7%) 순으로 국민연금 보유 지분 가치가 높았다.

롯데그룹(5개·1조5천억원)과 CJ그룹(6개·1조2800억원)도 국민연금 투자 평가액이 1조원을 넘었다.

개별기업으로는 삼성전자의 국민연금 투자 평가액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국민연금은 삼성전자 주식 7.7%를 보유해 평가액이 15조3700억원에 달했다.

8% 지분을 보유한 현대차가 4조200억원으로 평가액 2위, 9.3%의 SK하이닉스가 3조3600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네이버는 2조3200억원(국민연금 지분 9.2%)으로 4위였으며 대기업 그룹사가 아닌 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액을 기록했다.

이밖에 현대모비스 2조1700억원(8%), 포스코 2조원(7.5%), 한국전력공사 1조6300억원(6.5%), 기아자동차 1조5900억원(7%), 삼성물산 1조4900억원(13.3%), LG전자 1조3200억원(10.9%) 순이었다.

국민연금은 자본시장법상 5% 이상 지분을 신규 매입했거나 5%를 보유한 상황에서 1% 이상 지분 변동이 있을 경우 매 분기 공시하도록 돼 있다.

 ◇ 500대 기업 내 30대 그룹 국민연금 투자 주식 평가액(21일 기준)
(단위 : 10억원)
 

순위 그룹 기업 수 평가액 500대 기업
내 비중
1 삼성 13 20,633 30.6%
2 현대자동차 8 10,735 15.9%
3 SK 9 6,658 9.9%
4 LG 8 4,733 7.0%
5 포스코 3 2,467 3.7%
6 롯데 5 1,503 2.2%
7 CJ 6 1,280 1.9%
8 현대중공업 3 923 1.4%
9 KT 1 693 1.0%
10 영풍 1 626 0.9%
11 현대백화점 3 579 0.9%
12 신세계 3 571 0.8%
13 두산 3 539 0.8%
14 대우조선해양 1 435 0.6%
15 대림 1 410 0.6%
16 금호아시아나 2 387 0.6%
17 OCI 1 311 0.5%
18 한화 2 250 0.4%
19 에쓰오일 1 243 0.4%
20 LS 2 224 0.3%
21 코오롱 1 189 0.3%
22 한진 2 174 0.3%
23 동부 1 172 0.3%
24 효성 1 157 0.2%
25 GS 1 111 0.2%
26 미래에셋 1 110 0.2%
30대 그룹 계 83 55,115 81.6%
독립 기업 계 60 12,387 18.4%
500대 기업 총계 143 67,502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