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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신비한약초이야기:⑫목통(으름덩굴)
[건강칼럼]신비한약초이야기:⑫목통(으름덩굴)
  • 日刊 NTN
  • 승인 2014.07.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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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뇨작용 강해 각기나 신장염 등 부종에 효과…소장과 심장 해열 및 억균작용도
석환순 백약촌 연구원장

으름나무의 학명은 Akebia quinata (Thunb.) Decne이며 지방에 따라 목통, 연복자, 임하부인, 통초, 어름나물 년출, 어름, 어름나무로도 불리며 한약명으로는 ‘목통’(木通)이다. 그 중에 제일 예쁜 이름을 고르라면 아마도 임하부인’일 것이다. 열매대로 맛있는 먹거리고 꽃은 꽃대로 예쁘기만 한게 아니라 향기도 훌륭하여 예전의 아낙들은 향낭에 넣어 몸에 지니고 다니기도 하였다 한다.

으름은 훌륭한 약성과 더불어 좋은 먹거리, 아름다운 꽃과 향을 가지고 있고 으름 열매가 쩍 벌어진 모습에서 林下婦人 별명을 얻게 됐다고 한다. 그 밖에도 ‘월하부인’, ‘월하미인’이라고도 불린다. 으름덩굴 씨앗은 머리를 맑게 하여 앞일을 미리 알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하여 ‘예지자’라는 이름도 붙어 있다. 한반도 황해도 이남에서 제주도 지역까지 산지에서 길이 5m 정도까지 자란다.

주로 계곡과 산기슭 부분의 물이 많고 비옥한 토양에서 다른 나무를 감아 오르며 자란다. 종자로 번식하는데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저장하였다가 이른 봄에 파종한다.

으름은 머루, 다래와 함께 산에서 얻는 세 가지 중요한 과일로 가을 산의 바나나라고 한다. 길쭉한 열매가 2~4개씩 붙어서 아래로 매달리기 때문에 조선바나나 또는 예지자,연복자(燕覆子) 라고도 하고 다래와 머루와 같이 중요한 산과일이면서 어느 나무나 잘 감아 오른는 우리나라의 대표하는 자생수종이다.

봄에 나오는 어린잎은 나물로 하며 가을에 영그는 열매의 과육은 식용으로 한다. 맛은 달콤하고 독특한 향미가 있어 과실수로 재배도 가능하다.

 

<효능>

유효성분인 Akeboside 11종이 함유된 외에도 betulin, myoniositol, 자당, kalium이 함유되어 있고 줄기에는 stigmasterol, β-sitosterol, β-sitosterl -β-d-glucoside가 함유돼 있다.약효(藥效)는 사화(瀉火),혈맥통리(血脈通利)의 효능이 있고 한방에서는 뿌리와 줄기 말린 것을 목통(木通)이라 하여 이뇨와 통경 등의 약재로 사용하고 민간에서도 열매의 껍질을 말린 후 차로 이용하는데 숙취 해소에 좋다고 한다. 이외에 줄기는 질기고 강하여 바구니와 같은 생활용구의 재료가 되고 삶은 물은 천연염료로 사용한다.

어름나무는 암세포에 대하여 90% 이상의 억제 효과가 있으며, 씨앗의 기름에 들어 있는 올레인, 리놀레인, 팔미틴 등의 성분이 혈압을 낮추고 염증을 없애며, 갖가지 균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어름나무 씨앗기름을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어떤 병에도 걸리지 않으며, 초인적인 정신력이 생긴다고 한다.

어름나무 줄기 말린 것은 치열, 이뇨, 진통, 통경, 배농, 창저, 인후, 금창, 진해, 해열, 소담, 보정, 구충, 유종 등에 약용하고, 뿌리는 거풍, 이뇨, 활혈, 류마티스에 의한 관절염, 소변곤란, 위장 장애, 헤르니아, 경폐, 타박상 치료 등에 광범위하게 이용된다.

특히 이질균과 폐결핵균에 잘 듣는 것으로 전해오는 약재이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온몸의 12경락을 잘 통하게 한다고 하여 ‘통초’라고도 하며, 맺힌 것을 풀어주는 성분이 있다고도 한다.

한방에서는 줄기를 통초(通草)라고 하고 열매는 목통(木通)이라 한다. 겨울철 낙엽이 진 뒤에 채취한 통초는 소염성 이뇨제, 요도염, 소변통에 쓴다. 또 진통, 진경, 인후통에 귀중한 약재로 쓰인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으름(木通)은 정월과 2월에 줄기를 잘라 껍질을 벗기고 말려서 쓰는데 12경락을 서로 통하게 한다. 그래서 통초(通草)라 한다.”고 적고 있다. 이시진(李時珍)의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목통은 맺힌 것을 풀어서 편안하게 하고 이수(利水)작용을 한다.”고 했다.

 

으름 줄기의 주성분은 헤데라게닌(Hedragenin)과 올레아놀 산(Oleanolie acid)이다. 그리고 약간의 칼리움이 포함돼 있다. 열매 껍질에는 아케비아사포닌과 회분, 탄닌이 들어 있다. 씨는 올레인, 리놀린, 팔미린으로 구성된 20% 정도의 지방질이다.

으름은 줄기에 가는 구멍이 있어 양쪽 끝이 다 통한다.그래서 목통(木通) 이라고 한다.또한 덩굴이 뒤틀리며 뻗는 모양새가 늙은이 같아서 일명 정옹 이라고도 하며 만년등 이라고도 한다. 한방에서는 12경맥을 통하게 한다 하여 통초 라고도 하며기와 혈의 순환장애 개선과 번열을 멎게 하고 구규(인체 아홉개의 구멍)를 잘 통하게 하고 관격(급체)을 푼다 한다.

또한 이뇨 작용이 강해 각기나 신장염등의 부종을 풀고 모유 분비를 촉진 하고 소장의 열과 심장의 열을 떨어 뜨리며 억균및 항 종양 작용을 한다.

목통(으름)은 임신중인 태아를 유산시킬 수도 있으며 또 너무 많은 양을 복용할 경우 생리를 그치게 해서 임신을 할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 1회에 60g 이상을 복용할 경우에는 신기능 부전을 일으킬수도 있다.

잎과 열매의 모양이 특이해서 조경상의 가치가 인정돼 식재되고 있다.자웅동주(雌雄同株)이나 결실을 돕기 위해서는 인공수분을 할 필요가 있다.

어름과 비슷한 것으로 멀꿀이 있는데 으름덩굴보다는 열매의 길이가 더 짧고 빨갛게 익으며 맛이 좋다. 열매가 익어도 터지지 않으며 잎은 상록성이어서 사시사철 푸르며 잎 모양이 으름덩굴을 닮았으나 더 두껍고 크다. 멀꿀은 옛날부터 무병장수할 수 있게 하는 선과라 하여 과일 중에서 으뜸으로 꼽았으나 다른 과일에 밀려서 재배하는 사람이 없다. 멀꿀은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같은 남쪽 지방에서만 자란다.

<복용법>

으름덩굴에는 아케빈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뇨,통풍,진통,수종,신경통,관절염, 월경불순,오줌이 나오지 않을때, 젖 분비가 부족할때 말린 약재를 1회 2~6g물로 달여 마시든지 가루로 빻아서 먹는다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으름덩굴의 약리작용으로 항암작용(위,폐 식도,간암)을 들 수 있다. 으름덩굴, 차전자(질경이)를 각각 0.027g 반묘(딱정벌레목 가뢰를 말린것)0.015g 활석가루0.03g을 섞은 알약을 하루1~2알씩 먹고, 방광암으로 피오줌을 눌 때에는 어름덩굴, 우슬(쇠무릅), 생지황,천문동, 맥문동, 오미자 황백, 감초를 각각3g씩 달여 복용하면 효험이 있다고 한다.

강심작용,낮은 혈압을 높일때, 염증을 없앨 때,위액 분비를 억제할 때, 여러가지 이유로 붓거나 임증,열이나고 가슴이 답답할때,부스럼치료에도 사용해 왔다

콩팥이나 세뇨관, 방광에 생긴 결석에도 으름덩굴이나 으름열매를 달여서 먹으면 좋다. 소염이뇨 작용이 강해 비뇨기계 염증을 치료하는 주요한 약재로서 다른 약재와 배합하여 비뇨기계 각 부분의 결석과 방광, 요로결석에 대한 효과가 크다.

심장을 맑게 하고, 화기를 내려서 소변으로 배출시키므로 소변이 붉고 잘 안나오는 증상, 소변이 뿌옇거나 몸이 붓는 증상, 월경이 잘 안나오는 증상, 유즙분비가 잘 안 되는 증상을 다스린다. 각기에 보조약으로 써도 효과가 좋고 이비인후과 및 안과의 급성염증에 쓴다. 이 밖에도 목통은 어혈을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고 산후 젖이 적거나 전혀 나오지 않을 때도 넣어 쓴다.

처음 먹어보는 많은 사람들이 흰 열매 안에 많은 수의 씨 때문에 과육만 먹기는 불편하다. 사실 씨는 그냥 먹어도 상관없다(물론 씹어서 깨면 쓴 맛이 나기 때문에 그냥 통째로 삼켜야 한다). 그 많은 씨를 전부 다 뱉는게 보통 번거로운 일이 아닌데다 씨가 몸에 해로운 것도 아니고 크기가 작기 때문에 삼키는데 크게 불편한 점도 없다. 물론 개량종 중에는 씨없는 것도 있다.

복용상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중국에서 쓰는 생약명과 우리나라에서 쓰는 생약명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이다. 목통만 해도 중국에서는 쥐방울덩굴과의 등칡을 말하는데 비해 한국에서는 으름덩굴을 쓴다. 따라서 문헌에 나오는 처방만을 믿고 함부로 약을 쓰면 치료가 아니라 독약이 될 수도 있다. 몸이 虛하여 땀을 많이 흘리거나, 설사나 비위가 약한 사람은 금하는 것이 좋다고 전해진다. 냉해서 몸이 차가운 사람, 야뇨증이 있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 몸정이나 유정이 있고 정액이 저절로 흐르는 사람은 피한다.    <석환순 백약촌 연구원장•충북 음성군 생극면 생리 오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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