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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임원 평균 나이 52.5세…'첫 별'은 51세
대기업 임원 평균 나이 52.5세…'첫 별'은 51세
  • 日刊 NTN
  • 승인 2014.08.1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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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조사…대주주 일가 임원은 10년 정도 빨라

우리나라 대기업그룹에서는 평균 51세에 상무급 임원을 달기 시작해 사장직까지 오르는 데 7년가량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49개 기업집단 중 상장사를 보유한 44개 그룹 234개 기업의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1분기말 현재 총 7679명의 대기업 임원의 평균 나이는 52.5세로 나타났다.

직위별 평균 나이는 상무(이사)가 51.3세였고 전무 54.6세, 부사장 55.7세, 사장 58세, 부회장 61.8세, 회장 65세로 각기 3∼4살의 격차를 보였다.

상무로 임원을 시작해 사장에 오르기까지 7년 정도 걸리는 셈이다.

이중 대주주 일가에 속한 임원은 137명으로 이들의 평균 나이는 55세였다. 첫 임원인 상무는 40.2세, 전무 42.2세로 고위임원 평균 나이가 40대 초반이었으나, 사장은 49.8세로 최고경영자 단계로 올라서는 데 9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대주주 일가가 아닌 임원의 평균 나이는 52.4세였다. 상무(51.3세)와 사장(58.6세)간 나이 차이는 약 7세로 대주주 일가보다 짧았다. 또 대주주 일가와 달리 상무, 전무(54.7세), 부사장(56.1세), 사장 직위별로 3살 간격을 나타내 단계별 승진 모습을 보였다.

대체로 대주주 일가 임원의 나이가 대주주가 아닌 임원보다 10년 정도 어린 셈이다.

44개 그룹 중 임원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곳은 56.3세의 현대산업개발이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56.1세), 대성(55.5세), 포스코(55.3세), 대우건설·현대중공업(각 55세) 등 중후장대 업종 그룹의 임원 평균 나이가 대체로 높았다.

반면 미래에셋은 47세로 가장 젊었고, 아모레퍼시픽(48.6세), CJ(49.7세), 이랜드(50.1세) 임원도 평균 나이가 적은 편이었다. 이어 10대 그룹인 롯데(51.3세), 한화·삼성(51.4세), LG(51.6세) 순으로 임원들이 젊었다.

최연소 임원은 31살의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였다. 서울도시가스 김영민 회장의 장남 김요한(32) 부사장, 유니온 이건영 회장의 장남인 이우선(32) 상무, 삼천리 이만득 회장의 셋째 딸 이은선(32) 이사가 1982년생이었고 GS 허창수 회장의 장남 GS건설 허윤홍(35) 상무, LS전선 구자엽 회장의 외아들인 LS산전 구본규(35) 이사 등도 30대 초반이었다.

또 금호그룹 고 박정구 전 회장의 아들인 금호석유화학 박철완(36) 상무, 박찬구 회장의 장남 박준경(36) 상무, 세아그룹 고 이운형 회장의 장남인 세아베스틸 이태성(36) 상무, 세아홀딩스 이순형 회장의 장남 이주성(36) 상무,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의 장남 박태영(36) 전무 등은 모두 1978년생 동갑내기 오너일가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최고령 임원은 롯데그룹 신격호(92) 총괄회장이었고, 두산 박용곤(82) 명예회장, 효성 조석래(79) 회장, KCC 정상영(78) 회장, 태영그룹 윤세영(78) 회장 등의 순이었다.

대주주 일가를 제외하면 와이디온라인 박광세(37) 이사, 현대차 설호지(38) 이사, 삼성전자 김도현(39) 상무대우, 한화 민구(39) 상무, CJ E&M 김민규(39) 상무 등이 30대 임원이었다.

전체 임원 중 여성 131명의 평균 연령은 48.3세로 남성 7548명의 평균 나이 52.6세보다 4살가량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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