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17:01 (화)
국세청 연말 고위직 인사태풍 분다
국세청 연말 고위직 인사태풍 분다
  • jcy
  • 승인 2010.12.09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방청장 대부분 교체-고위직 연쇄인사 불가피

1급 지방청장 교체 관심…조기명퇴 신청바람도
국세청에 연말 고위직 인사태풍이 예고되고 있다. 지방국세청장이 대거 교체되고 연쇄적으로 국장급 간부 인사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이번 국세청 고위직 인사는 명예퇴직 시즌에다 고참 지방국세청장들이 대거 퇴진할 것으로 알려져 인사 폭이 훨씬 커질 전망이다. 여기에다 조기명퇴자들이 일부 가세한 것도 인사규모를 키우고 있다.

특히 김문수 차장 임명으로 국세청 고위직 인사구도가 새롭게 짜여져 연말 고위직 인사의 경우 행시 기수를 기준으로 고위직들의 진퇴여부에도 촉각이 쏠리고 있다.

행시기수 25회인 김문수 국장이 24회인 이현동 청장을 보좌하는 차장자리에 오름에 따라 국세청의 인사관례 및 조직구도상 현 행시 24회 출신 1,2급과 고위직 본·지방청 국장 및 지방청장 들이 이번 주 내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세청 안팎에서는 6개 지방국세청장 움직임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방국세청 조홍희 청장(행시 24회, 59년생), 중부지방국세청 왕기현 청장(특승, 54년생), 대전지방국세청 박동열 청장(특승, 53년생), 광주지방국세청 임성균 청장(행시24회, 53년생), 대구지방국세청 공용표 청장(행시24회, 54년생)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현동 청장과 행시 동기인 24회 지방청장들은 행시 기수에 밀려 명퇴가 점쳐지고 있고, 박동열 대전국세청장의 경우 최근 일련의 사건과 관련, 거취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6명의 지방국세청장 가운데 송광조 부산국세청장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방청장의 교체가 점쳐지고 있는 것. 송 부산청장은 62년生에 행시 27회라는 점, 여기에다 부임한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 국세청 본청 조사국장을 역임했다는 면에서 유임이 강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이 중 임성균 광주청장과 공용표 대구청장의 경우 올 연말을 기준으로 현 부임지 근무기간이 1년 6개월을 맞는 반면, 조홍희 서울청장의 경우 6개월에 불과해 최근 지방청장 임기를 1년 이상 보장해 온 인사패턴을 감안 할 때 조 서울청장이 내년 상반기까지 가지 않겠느냐는 견해도 있지만 행시기수에 따른 명퇴 관행을 살펴볼 때 이번 연말을 넘기기 힘들 것이라는 반론도 함께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세정가 소식통에 따르면 서울국세청장을 비롯해 대구, 광주국세청장은 이미 사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박동열 대전국세청장의 경우 건설업체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로 감사원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 아직까지 혐의 및 관련사항들이 조사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연말 명퇴대상에 포함될지 여부가 관심이다.
왕기현 중부국세청장 역시 재임 1년 5개월은 넘기며 ‘장수청장’의 대열에 오르고 있는데 그동안 영전설 등도 있었지만 이번 연말 거취문제에 본격적으로 노출돼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중부국세청 한 관계자는 “왕 청장이 현재 장고중에 있으나 곧 내부의견을 받아 들일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고위직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자연스럽게 지방청장 및 본청 국장급의 이동도 대거 이뤄질 전망이다.
당초 올 연말 명예퇴직자의 경우 국세청 관행상 52년 하반기 출생자 및 행시 고참기수들과 관서장 취임 1년을 넘긴 53년 상반기 출생자 등으로 점쳐져 왔다.

현재 일선세무서장의 경우 52년생 뿐만 아니라 일부 53~54년생 20여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국세청의 경우 서울국세청 정환만 세원분석국장(고위공무원, 52년생),중부국세청 이병렬 조사2국장(고위공무원, 52년생), 광주국세청 이종연 세원분석국장(4급, 52년생), 공기수 조사2국장(4급, 52년생)이 명예퇴직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국세청 신윤종 세원분석국장(4급, 52년생)은 앞서 명예퇴직 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산하 세무서의 경우 진우범 중부세무서장(4급, 53년생), 공형학 강남세무서장(4급, 54년생), 이근영 삼성세무서장(4급, 54년생)이 최근 명퇴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국세청에서는 지방청 과장 중에서도 명퇴신청자가 나왔으며 산하 세무서의 경우 차기선 수원세무서장(4급, 52년생), 이환규 의정부세무서장(4급, 52년생), 한봉주 강릉세무서장(4급, 52년생) 등이 명퇴 예정이며, 대전국세청의 경우 홍순필 청주세무서장(4급, 52년생), 최재웅 충주세무서장(4급, 52년생)이, 광주국세청의 경우 광주세무서 박득용 서장(4급, 52년생)이, 부산국세청은 성하경 김해세무서장(4급, 52년생) 등이 명퇴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세청 고위직 인사도 불가피하게 됐다. 가장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인사는 국세청 핵심인 서울지방국세청장과 중부지방국세청장 자리이다. 이 자리는 1급 승진의 영광까지 안게 되기 때문이다.

물망에 거론되고 있는 사람은 김덕중 기획조정관, 이병국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조현관 개인납세국장 등이다. 이밖에 박윤준 국제조세관리관, 이전환 징세법무국장 등 국세청 국장의 이름도 거명되고 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