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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프로페셔널 안수남 세무법인 다솔 대표
진정한 프로페셔널 안수남 세무법인 다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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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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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와 공의’ 앞세워 ‘거침없는 하이킥’

은퇴프로그램 개발 전문, 인재육성과 노후보장 역점

벌써 25개지점 향후 100곳 목표...전국 네트워크化
   
 
 
동료세무사를 위해 강의하고, 책을 펴내고, 납세자를 위해 방송프로에 장기간 출연해 세무상담을 해주고, 세법교수로 강단에 서는 등 안수남 세무사는 이 시대 진정한 프로페셔널이다.

그가 새해 던진 화두는 “대의와 공의”이다. 첫 단계 실천의 하나로 ‘세무법인 다솔’을 설립했다. 오는 12일 지인들을 모셔 조촐한 개업식을 갖는다. 안수남, 김금호, 정해욱 세무사가 주축이 되어 설립했다. 세분 모두 전문분야에서 특화된 활동으로 그동안 잘나가는 세무법인을 각각 이끌어 왔다. 무엇이 아쉬워 잘 되는 세무사사무실을 접고 다시 뭉쳤을까.

더 큰 바다 더 힘찬 항해를 꿈꾸며, 세무사가 다함께 잘살 수 있는 ‘대의와 공의’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 될 수 밖에 없다.”며 뜻 맞는 세무사 100명을 포용해 회계법인 로펌들을 추월하는 대형세무법인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안수남 대표세무사를 5일 만나 바쁜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봤다.

-대형세무법인을 지향하며 ‘세무법인 다솔’을 창립하였습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겠지만?

“우선 최근의 사회적 변화에 세무법인의 대형화가 시기적으로 적절한 것 같습니다. 다만 저희 법인에 필요한 전문인력들을 영입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요 세목과 업무분야에 필요한 전문가는 확보를 하였고 조만간 나머지 분야의 전문가도 확보할 예정입니다.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홍보를 하지 않아 많이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세무사업계는 물론 세무공무원들 사이에서 ‘세무법인 다솔’의 설립이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안수남 대표는 세무법인 다솔을 설립해 지난해 10월부터 업무를 개시해 본 결과 각 분야별 전문가를 투입하여 상담이 이루어지고 업무수행을 공동으로 진행하다보니 확연히 효율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일러준다.

특히 최근의 트랜드는 1인이 수만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에서 집단지성을 요구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이류 삼류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현재까지 세무사업계의 수익모델은 기장중심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데, 이러한 기장중심의 수익모델은 늘어나는 신규회원으로 수십년동안 기장료가 동결되고 수익력이 점점 떨어져서 개업을 했다가 문을 닫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세무사업계의 수익력 저하를 막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세무법인의 대형화는 필연적이라 할 수 있죠. 우리나라 최초로 세무법인 대형화를 시도하고 있는 ‘세무법인 하나’의 이규섭 대표님도 대형세무법인이 시장에 5개 정도만 되어도 일반인의 인식을 바꿀 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안 대표는 이규섭 대표세무사의 현실인식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다솔에 대해 시장에서 관심과 우려가 함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그렇지만 세무사업계에서 세무법인 다솔 같은 새로운 형태의 법인이 성공한다면 세무법인의 대형화에 가속도가 붙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존의 세무법인과의 차별화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몇몇 세무법인의 경우 나름대로 특색을 갖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기존의 세무법인들이 갖고 있는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형태의 법인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형태라는 말씀에 귀가 솔깃했다.

“세무법인 다솔은 전문화를 바탕으로 대형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우선 전문화는 각 세법분야와 업무분야로 나누고 주요세법과 업무는 본점에 출자파트너로, 본점 출자파트너에 합류하지 못한 분야는 지점과 업무제휴를 통하여 전문가를 확보하였습니다. 현재 확보된 주요 전문가들은 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 상속세 및 증여세, 양도소득세와 지방세, 국제조세, 수출입회계, 업종별 세무, 세무조사분야, PB분야 등으로 우리 세무사업계에 이미 알려진 분들입니다. 조만간 변호사와 불복업무 전문가가 파트너로 영입이 되면 저희 법인이 계획하고 있는 전문가 영입작업이 완료됩니다.”

안 대표는 이러한 본점의 전문화가 차별화 되어 있음을 강조한다. 각 개별사무소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맨파워를 갖추고 있어 지점설치를 촉진하고 이미 법인화된 사무소의 경우 업무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화 되어 있다.

각 지역에 분포된 지점은 또 다른 업무제휴가 가능한 만큼 결국 전국을 네트워킹하게 되고 이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무법인의 장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세무법인 다솔이 전문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지점과 제휴점에 대한 교육에 역점을 두고있다. 본점과 지점의 출자파트너들 중에는 각 분야 전문강사들이 많아 자체적으로 교육이 가능하다. 이러한 인재들을 활용하여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세무사들과 직원들에게 질 좋은 강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본점과 지점의 공동 토론장을 만들어 업무분야는 물론 각종 문제해결을 위한 지혜를 모을 커뮤니티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다솔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보신다면?

“저희 세무법인 다솔은 전문화 대형화를 지향하는 만큼 우수한 인재 확보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출발은 파트너급으로 각 분야 전문가를 영입하였기 때문에 당장은 업무적인 측면에서 문제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무를 직접 수행하는 근무세무사나 직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세무법인 다솔은 특히 1인 l전문가를 지향하고 있어서 근무세무사들도 각각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도록 할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인재들이 길러지더라도 세무법인 다솔을 위해 끝까지 근무를 하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재를 길러내는 것만큼 그 인재들이 떠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주인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인데 주인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은 의식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다솔은 별도 은퇴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연봉제가 대세인 시대에 은퇴 프로그램이란 단어가 생소합니다.

“일정기간이 지나면 상근업무사원이 은퇴하고, 비상근사원으로 하되 은퇴와 동시에 본인들의 출자지분을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제도입니다. 출자파트너로 일정기간 이상 근무한 것에 대해서는 퇴직 연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은퇴 후 생계를 보장해 주는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해가 갑니다. 즉, 우수인재 누수를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이 되겠군요.

안 대표는 이러한 은퇴 프로그램 도입은 일정기간 이상 근무한 근무세무사들은 다음세대 파트너가 되어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실질적인 미래의 주인을 보장해주는 제도라고 설명한다.

-창립3개월의 성적표는?

“2010년 말 현재 전국에 25개 정도의 지점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지점 개설에 따른 문제점이 해소되면 전국적으로 100여개 지점망을 갖추려고 합니다. 이러한 전국적인 지점망을 갖추는 것은 전반적으로 세무서비스를 한단계 높이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새로운 세무서비스 제공도 가능해 집니다. 그래서 세무법인 다솔은 언제 어디서나 똑같은 세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점망을 확충하여 본·지점 간, 지점과 지점 간 소통이 활발하게 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안수남세무사하면 세무사회 랜드마크와 대칭될 만큼 인지도가 높습니다. 기억에 남는 명강의는?

“현대해상보험(주)에서 실시한 보험설계사와 대리점을 상대로 한 강의였습니다. 전국에서 영업을 잘하는 최고의 전문가들 40명을 상대로 8시간동안 강의를 했는데도 1시간 강의밖에 안한 것 같았습니다. 수강생들이 최고의 예우(첫 대면에서 기립박수로 맞이함)를 해 주었고, 강의 내내 호응도가 너무 좋아 제 실력을 150% 발휘하였습니다. 그 수강생들은 지금도 매년 모임을 갖는데 저를 특별인사로 꼭 초청해 주고 있습니다. 진정한 프로는 상대의 능력을 최고로 발휘하도록 배려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는 지혜를 깨달았습니다.”

그의 강의는 세무사회서도 잘 알려져 있다. 1회에 1000여명씩 줄을 선다. 매번 세무사회 6층 강당이 모자라 4층 강당에서 화상강의를 들어야 한다.
최근 조세심판원 강의에서는 6회 강의를 마치고 앙콜 강의 2회를 추가로 했다. 심판원장과 상임심판관까지 수강했으며, 강의 후 과분하게도 원장님과 심판원 전 직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강의와 관련해 처음 받는 감사패라 큰 보람을 느낀다고 술회한다.

◇안수남 대표 그는 누구?

-연세대 법무대학원(조세법전공)
명강사, 양도소득세 분야 최고세무사라해도 과찬이라고 핀잔을 주는 분은 없을 것으로 안다. 부동산 TV, 경인방송TV 세무상담을 비롯 현재 KBS 제1라디오 ‘성기영의 경제투데이’ 생방송에 5년간 고정출연하고 있다. 그의 강의는 언제나 초만원이다. 최고의 세무법인 전국 네트워킹을 꿈꾸며 창립된 다솔의 말고삐를 쥔 그는 불과 3개월 만에 전국 25개 지점을 일궈냈다. 출발의 예감이 좋다. 세무법인 다운 대형 법인 탄생을 기대한다.
그의 저서 중 인기 책은 ‘양도소득세 해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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