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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수 청장 첫 고공단 워크숍 ‘이모저모’
임환수 청장 첫 고공단 워크숍 ‘이모저모’
  • 김현정
  • 승인 2014.09.16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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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아우라’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 등 이색 풍경에 신선한 충격

지난 12일 임환수 국세청장 취임후 처음 열린 고위공무원단 워크숍에서는 이전과는 사뭇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워크숍 분위기였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우선은 초청 리더십 강의자였던 김성근 전 고양 원더스 감독의 아우라와 남다른 리더 철학이 참석한 고공단들에게 각기 다른 울림을 줬다는 것.

무엇보다 올해로 73세의 노익장인 김 전 감독의 탄탄하고 건장한 몸에 고공단들의 눈길이 먼저갔다는 전언이다.

키 180cm, 몸무게 82kg의 김 전 감독은 일생을 야구인으로 살아온 만큼 본인 자체가 운동과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아 몸 만큼은 20대를 방불케 한다.

이날 워크숍을 전반을 준비했던 국세청 관계자도 “가까이서 보니 김 전 감독 몸이 정말 남다른 아우라를 풍겼다”고 말했다.

또 김 전 감독의 리더십 강의 내용이 스파르타식 훈련에 가까워, 국세청의 각 국, 과를 이끄는 고공단들에게 사무라이 리더십이 무엇인지도 알게 했다는 것.

이날 워크숍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감독이 사람이 지쳐 쓰러지는 한계상황까지 훈련을 시키면, 당장은 지쳐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났을 땐 그 한계를 뛰어 넘어 있기 때문에 리더가 그렇게 강하게 하나하나의 역량을 키워줘 조직을 강하게 하는 게 참된 리더십이라는 내용으로 강의를 했다.

김 전 감독은 일본식 야구를 선망하고 지향하며 일본의 군사문화라고 할 수 있는 사무라이 정신을 누구보다 숭앙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고공단들은 하나같이 김 전 감독이 한국어가 약간 어눌해, 중간 중간 강의 내용을 놓쳤다는 전언이다.

다른 하나는 생각지 못하게 반응이 좋았던 프로그램도 있었다. 국가 청렴위원회의 음악 공연이었다.

이날 워크숍이 반부패 척결 조직 문화에 관한 내용이라 국가 청렴위원회 실무자들이 직접 나와 청렴 강의를 펼칠 줄 알았는데, 직접 음악회를 열어주었다는 것.

깊은 울림과 긴 여운으로 고공단 뿐 아니라 임 청장도 남다른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 청장이 딱딱한 강의 내용이 될 줄 알았는데, 음악 연주를 들으니, 마음 속 힐링도 되고 이런 식의 워크숍이 참 괜찮은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여러모로 속이 알차고, 색다른 경험과 반향을 일으킨 워크숍이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총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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