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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4명중 1명은 최저임금 월 96만원도 못 벌어
근로자 4명중 1명은 최저임금 월 96만원도 못 벌어
  • 日刊 NTN
  • 승인 2014.09.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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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의원 2012년 근로소득 분석결과,1인당 878만원으로 5년전比 95만원 감소

우리나라 근로자 4명 중 1명은 최저임금에 못미치는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의원이 국세청 근로소득백분위 자료(2007년~2012년)를 분석한 결과, 2012년 기준 국세청에 신고된 우리나라 근로소득자 총 1577만명 가운데 약 4분의 1에 달하는 412만 명은 최저임금인 월 957,220원(2012년, 주 40시간 적용기준)도 못버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의원이 분석한 과세대상 근로소득백분위 자료에 따르면, 2007년 근로소득자 상위 10%까지의 1인당 평균 급여는 9,536만원이었는데, 2012년 1억 1,075만원으로 1,539만원이 증가하였고, 증가율은 16.1%에 달했다. 그러나 하위 10%내 근로자는 2007년 1,160만원에서 2012년 1,089만원으로 1인당 평균 급여가 71만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율은 6.1%에 달한다.

근로소득자 상위 1%로 초점을 맞추면 역시 1인당 평균 급여가 2007년 2억 2,469만원에서 2012년 2억 5,517만원으로 13.6%인 3,048만원이 증가한 반면, 하위 1% 근로소득자는 2007년 973만원에서 2012년 878만원으로 9.8%인 95만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이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2012년, 상위 1% 고소득층의 소득이 전체 소득에서 6.4%를 차지하고 있었고, 상위 5%까지는 17.5%, 상위 10%까지는 27.8%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의원은 “근로소득자중 4명에 1명꼴로 최저임금도 못받는 현실에서도 상위 1%, 10%의 고소득자들의 급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소득불평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 라며 “정부뿐만이 아니라 기업에서도 수백조 원 이상의 사내 유보금을 쌓아두기만 하지 말고 노동자들의 임금인상을 비롯한 처우개선에 쏟아붓는 등 노동자들과의 공존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

한편 이의원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에 소득을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하는 근로소득자들은 2007년 775만명에서 2012년 1,061만명으로 증가했고, 총급여액도 2007년 285조 3,647억원에서 2012년 422조 3,715억원으로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총급여는 2007년 3,683만원, 중위값은 3,019만원이었는데 2012년 1인당 평균 총급여는 3,980만원으로, 중위값은 3,108만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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