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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인수...로펌 김앤장 vs 대륙아주 관심
외환銀 인수...로펌 김앤장 vs 대륙아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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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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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銀노조 대변 법무법인들 조용한 법리 싸움
외환은행 인수에 속도전을 펼치는 하나금융지주와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는 외환은행 노동조합을 각각 대변해 법무법인들도 조용히 법리 싸움을 벌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최근 한국거래소가 유상증자 신주 상장 유예조치를 내리자 법무법인 김앤장을 통해 법원에 상장유예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앞서 거래소는 하나금융 소액주주 4명이 하나금융을 상대로 "정관을 위반하고 불공정한 방법으로 신주를 발행했다"며 증자로 인한 신주 발행 무효 소송을 제기하자 신주 상장 유예 결정을 내렸다.

하나금융이 거래소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데는 김앤장과 태평양 등 거대 로펌의 법률 검토 의견이 바탕이 됐다.

김앤장은 의견서에서 "하나금융이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발행이 (소액주주들의 주장처럼) 주주의 이익이 훼손됐다고 보기 어렵고, 정보를 일반인에게 모두 공시한 공모발행의 경우 법률상 보호예수의 필요성이 없다"며 하나금융의 손을 들어주었다.

하나금융에 맞서는 외환은행 노조에는 2009년 법무법인 대륙과 아주가 합병한 대륙아주가 있다.

대륙아주는 외환은행 노조를 대리해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후 하나금융이 외환시장을 지배, 은행간 경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의견서를 공정거래위원회 측에 몇 차례 전달했다.

또 외환은행 노조가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하나금융 주식 2070주를 보유한 소액주주 86명이 4명의 소액주주와 별도로 하나금융 신주 발행 무효소송을 냈을 때 이들을 대리한 것도 대륙아주였다.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 싸움이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라면 로펌업계에서 김앤장과 대륙아주도 비슷한 양상이다.

김앤장은 영국에 본사를 둔 로펌 전문 평가회사인 `챔버스&파트너스'로부터 최근 국내 최고 로펌으로 뽑히는 등 법조계에서는 '넘버원'으로 통한다. 대륙아주는 분야마다 다르고 합병 후 기세를 올리고 있지만 통상 10위권 안팎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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