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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충격 국내 증시 괜찮을까
일본 지진충격 국내 증시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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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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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 위축 불가피"vs"증시 영향 제한적"
일본의 지진피해가 금주 한국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글로벌 금융 위기를 예측했던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최악의 상황에서 최대의 악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 부담과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남유럽 재정위기에 이어 일본에서 발생한 사상 최대 지진이 미칠 증시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및 유럽 증시는 급락했다. 뉴욕증시도 장중 혼조세를 보이며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겹겹이 쌓인 악재로 당분간 안정적인 증시 흐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제한적일 것이며 이로 인한 증시 조정도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또 다음주 예정된 미국 연준(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반등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맴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는 법. 따라서 주식투자 심리 위축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고베지진이 발생한 후 일본 닛케이지수는 여타 해외 악재와 겹쳐 하루만에 5.6% 폭락한 적이 있다"면서 "같은 날 한국증시도 2% 이상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증시 하락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이었다.

민 애널리스트는 "현재는 외국인 수급 취약과 다양한 불확실성 존재 측면에서 당시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 상황"이라며 "일본 지진이 기존 악재와 맞물려 파장을 확대할 가능성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정부를 비롯한 일부 전문가들은 일본 강진이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히려 일본 기업과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기업들에게는 반사이익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도 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철강과 화학 시설이 지진으로 직간접적 피해를 당하면서 국내 철강, 화학기업에는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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