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험 앞두고 조 편성 대비 등 동분서주
국세청 내부자격시험인 회계실무검정고시는 국세공무원이면 필수적으로 취득해야 하는 자격증으로 각종 인사에 반영되는 등 실무적으로는 기본이면서도 중요한 자격의 하나.
특히 최근 직원 자격시험의 경우 각 관서별 BSC 등 평가에 반영되는 것은 물론 일종의 세무서 위상까지도 함께 거론되는 부분이 있어 민감하다면 민감한 대목으로 꼽힌다.
따라서 전국 일선세무서마다 이번 시험의 합격률 제고를 위해 자체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각 과별로 팀장을 중심으로 조까지 편성해 직원의 시험준비를 돕는 등 말 그대로 합격률 높이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시험열기가 과열되다보니 일선에서는 기현상도 나오고 있는데 일부 세무서의 경우 일과시간 외 별도의 시험공부 시간을 정해 놓고 빠지는 직원에 대해서는 벌금을 물게 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시험에 응시하는 세무서의 한 조사관은 “회계실무 자격은 국세공무원이라면 기본적으로 따야 하는 자격”이라고 발하면서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뒤 시험에서 벗어난 줄 알았는데 내부자격시험이라 더 큰 부담으로 다가 온다”며 부담스런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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