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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조세조사부·특수부 펄펄 난다
금융조세조사부·특수부 펄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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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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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금융권·기업·공직 대형사건 수사 박차

금융증권 금조부, 한상률·기획부동산 특수부 맡아
검찰의 사정 칼날이 기업과 금융권을 정조준하고 있다. 덩달아 세정가도 중앙지검 특수부와 금융조세조사부의 수사진행 상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요즘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와 특수부는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대형 기업·금융·공직관련 사건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

중앙지금 금융조세조사 1부는 ‘옵션쇼크’ 관련 도이체방크수사와 저축은행 비리 수사에 여념이 없다. 또 금융조세조사 2부는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ELW 불공정거래 증권사 수사와 ELS 주가조작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

또 금융조세조사3부는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오리온그룹 비자금사건과 마니커 대표 배임 및 횡령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지검 특수부 상황도 만만치 않다.

특수1부는 한명숙 전 총리 사건과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공판을 진행 중이며, 특수2부는 세정가의 촉각을 모으고 있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이다. 특수3부는 28일 수사결과를 발표했지만 세정가의 각별한 관심을 모았던 기획부동산 관련 비리수사를 진행했다.

검찰 주변에서는 바쁘기로 소문난 중앙지검이 이렇게 동시다발로 대형사건을 수사하고 적극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는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대형사건이 금융조세조사부와 특수부로 집중되는 것도 눈길이 가는 대목이다. 검찰 수사가 금융권, 기업, 공직자와 연관된 내용에 집중되고 있고 이 수사를 금융조세조사부와 특수부가 점담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조세조사부와 특수부의 경제관련 수사집중 현상은 이미 예견돼 왔던 상황이기도 하다. 금융 범죄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 경제현상이 복잡 다기화 되는 현대사회의 특성이고 이를 수사가 수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권 수사의 경우 각종 파생상품 거래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규제하는 법 규정이 미흡한 상황이고 수사 역시 선례가 많지 않아 전문성을 확보한 금융조세조사부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검찰수사를 보는 경제계의 시각은 금융조세조사부와 특수부에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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