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선배 기수라도 능력있으면 중용"
퇴직은 전적으로 본인의사에 맡겨
퇴직은 전적으로 본인의사에 맡겨
전 후보는 13일 국회 본관 245호 소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학연·지연도 없지만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계안 열린우리당 의원은 이 점을 지적하며 “오히려 전 후보가 학연·지연에 대한 특별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늘 마음속에 이런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모두 발언에 이런 내용을 포함시킨 것 아니냐”고 전 후보를 추궁했다.
이에 전 후보는 “영남 정권이 되면 영남 청장이 됐고 호남 정권이 되면 호남 청장이 됐다. 지금까지 그래 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포함됐다”고 솔직한 심경을 말했다.
전 후보는 이어 “앞으로는 출신·지역 등 어느 정도 안배를 하겠지만 이를 전적으로 기대려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계안 의원이 또 “이주성 전 국세청장 취임당시 같은 행시 동기들이 검찰에서와 같이 모두 그만뒀는데 어떤 원칙으로 할 것이냐?”는 질의했다.
전 후보는 “고위공무원단이 시행돼 행시 기수는 이제 큰 의미가 없다”며 “선배 기수라도 역량이 뛰어나면 적재적소에 기용할 것이며 퇴임은 전적으로 본인 의사에 맡기도록 할 계획이라”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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