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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관세사가 ‘FTA 강국’ 만든다"
"강한 관세사가 ‘FTA 강국’ 만든다"
  • kukse
  • 승인 2011.04.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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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광수 제 21대 한국관세사회 회장

"관세사 FTA컨설팅 경쟁력 제고에 혼신 다 할 터"
   
 
 
제 35차 한국관세사회 총회에서 김광수 회장이 재선에 성공, 제 21대 관세사회장에 취임했다.
1천300여명의 관세사 회원들을 대표해 올해 관세사의 FTA컨설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는 그의 각오와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재선 성공을 축하드립니다. 재선에 따른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우선,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다시 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회원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지난 2년간 많은 일을 하려다 보니 시간 부족으로 우선순위에 밀린 일들도 있고, 신중한 검토가 필요해 마무리 하지 못한 일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회원님들께서 앞으로 2년간의 시간을 저에게 더 주셨기 때문에 회장의 직무를 차질 없이 수행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전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께서 회장에게 기대하시는 참뜻을 잘 헤아려 2년 전 회장직을 처음으로 수임 받았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한국관세사회의 발전을 위한 일들을 하나하나 챙겨가며 저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 후회 없는 족적을 남기고 싶습니다.

- 이번 선거 당시 제 1의 공약사항이 ‘품격 높고 신뢰받는 관세사회 구현’이었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을 말씀해 주신다면.

전문자격사 단체로서 ‘품격높고 신뢰받은 관세사회’ 구현은 저의 평소 꿈이며, 2년전 제가 처음으로 회장에 취임하면서도 가장 강조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전 한국의 무역규모에 걸 맞는 단체상(團體像)을 구현해 안으로는 회원의 자긍심을 살리고, 외부로부터는 신뢰받는 강한 단체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관세사는 관세사법에 의해 일반국민이 할 수 없는 관세사직무 수행이라는 배타적 권리를 부여받은 이상 관세개개인은 이에 상응하는 본분을 다해야 합니다.
즉, 관세사는 전문자격사로서의 전문적인 소양을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관세행정의 동반자로서 수출입업체와 관계당국과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야하는 직책입니다.
전 이러한 관세사회를 만들기 위해 FTA컨설팅 기법 및 직업윤리 교육 등 교육의 내용과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며, 연구능력과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관세사회의 운영체제와 사무조직을 개편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관계당국에 반대를 위한 반대보다는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할 것이며 관세행정의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입니다.
강한 단체는 무엇보다도 회원 간의 갈등해소와 단합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별 연령별 이견을 조정하여 회원 간의 갈등해소와 단합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 올 하반기 한-EU FTA 발효에 대비한 대응태세 및 관세사의 AEO 인증 지원 등을 위해 준비하고 계신 것이 있는지요?

FTA는 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와 신규시장 개척 등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이 FTA를 잘못 활용하면 벌금과 관세추징은 물론 무역 클레임 등으로 불이익도 받게 됩니다.
특히 FTA특혜관세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정확한 품목분류와 원산지를 결정해야 하는만큼 수출입물품의 원산지결정을 위해서는 품목분류, 관세평가, 체약상대국의 관세율 및 원산지 결정기준 등의 전문지식이 필요합니다.

관세사는 관세사법 규정에 따라 수출입물품의 세번의 분류와 세율의 결정, 과세가격의 확인, 관세에 관한 상담과 자문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자격사로서 FTA컨설팅 업무는 당연히 관세사법에서 규정한 관세사의 직무이며, 실질적으로도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전문가는 관세사뿐입니다.

본회는 관세사의 FTA컨설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관세사가 수출입기업에게 적정한 컨설팅 수임료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특히 AEO제도는 처음 도입된 생소한 제도로 제도의 내용을 이해하고 인증서류를 준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 동안 회원들이 AEO인증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부적으로는 수차례의 교육을 실시하고, 가이드북 및 인증신청서류 표준모델 등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외부적으로는 많은 건의와 수차례 관세청과의 실무협의 및 간담회 등을 거쳐 관세사 부문 공인기준을 완화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회원들께서는 많은 양의 서류작성 및 인증요건 충족과 신청절차 및 심사과정에서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우리 관세사회에서도 T/F팀을 구성해 관세사는 직접 화물을 취급하지 않는다는 점과 전문자격사인 점이 반영된 획기적인 개선안을 만들어서 관세청과 협의를 통해 관철시킬 계획입니다.

- 국제관세사회연맹(IFCBA)총회를 국내에서 개최하는 것과 관련 회원들의 반응은 어떠한지, 또 개최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지.

2014년 국제관세사회연맹(IFCBA) 총회 유치계획은 제가 2009년 회장으로 취임하기 전부터 기초적인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의 무역환경은 FTA와 AEO 등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OECD회원국으로써 수출 세계 7위 달성과 무역 1조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관세사제도의 존립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관세사회도 그 위상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IFCBA 총회는 회원국 간 순회 개최되는 회의로 2014년 제13차 회의는 지역 안배 상 아시아 지역이므로 창설회원국인 한국 개최를 통해 한국관세사회의 위상을 제고시킬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유치 및 개최 홍보를 통하여 관세사의 위상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격향상의 레버리지로도 작용할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2014년 국제관세사회연맹 서울 총회 유치는 관세사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됩니다. 지난번 이사회와 총회에서도 큰 이견 없이 유치계획을 의결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소요비용을 최소화하고, 행사스폰서의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예산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 향후 관세사회를 어떻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신지.

저는 지난 2년 동안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 왔습니다.

특히, 관세사회의 모든 조직을 연구중심 체제로 전환하고, 제위원회의 명칭도 현실에 맞게 변경함과 아울러 참신성과 능력이 있는 회원을 중심으로 구성해 제위원회의 활동이 활성화 되고 실질적으로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저의 생각과 의지는 변함이 없습니다.

젊고 참신한 관세사들을 더욱 많이 회무에 참여시키고, 이번에는 임원으로도 발탁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임원인 이사가 없는 지부의 현안문제 해결과 지부별 이사 수 조정 및 임원의 임기 등 회 운영체제 전반에 대한 개편과 효율성과 연구능력 제고를 위한 제2차 조직개편 작업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 김광수 관세사회 회장은…

△경기 수원(45生) △수원고 △성균관대 △서강대 경제학 석사 △건국대 경제학 박사 △관세청 및 인천·서울·부산·구로세관 등 근무(67년~82년) △관세법인 화성 대표이사(82년~현재) △한국관세사회 구로지부장·이사·전산위원·연구위원 역임 △관세사자격시험 주·객관식 출제위원 △한국관세학회 부회장 및 고문(2005년~) △한국조세연구포럼 연구위원(2006년~) △건국대 겸임교수(07년~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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