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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세종시 이사 D-30일‘에 직원들 노심초사
국세청 '세종시 이사 D-30일‘에 직원들 노심초사
  • 日刊 NTN
  • 승인 2014.11.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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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문제 해결못한 채 상당수가 서울 출퇴근·인근 월세살이 등 ’불면의 밤‘ 호소

국세청 본청의 세종시 이삿날이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오자 직원들은 그야말로 심란한 분위기속에 일손이 손에 잡히지 않는 듯한 모습이 역력.

국세청은 정부의 세종시 3차 이전계획에 따라 오는 12월12일부터 21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주말을 이용해 세종시로 이사한 뒤 오는 12월22일부터는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할 예정.

이런 가운데 국세청은 지난 4월 본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1%가 세종시로 이주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 가운데 60%에 대한 개인 이사비용으로 7억9500만원을 책정해 1인당 최대 150만원을 지원할 계획.

그러나 내년에는 이사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예산정책처는 올해에 비해 관련예산을 54.2%까지 줄일 계획이어서 직원들은 하루빨리 올해 안에 이사문제를 매듭짓는 것이 경제적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는 것은 불문가지.

하지만 국세청의 경우 세무관서가 전국에 편재해 있다 보니, 1~2년 주기로 본청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순환근무를 해야할 경우가 많아 섣불리 세종시에 아파트를 분양받고 터를 잡았다가 제때에 아파트를 팔고 옮기는게 녹록치 않은 상황.

이에 국세청은 직원들의 주거 불편 해소를 위해 관사형태로 방이 3개인 임대아파트 33채를 공급키로했으나 이마저도 상사와 같이 살아야 된다는 불편함과 함께 3명 중 1명이 나가버리면 나머지 두사람이 3인분의 월세를 내야하는 문제점 등으로 크게 인기가 없다는 귀띔.

이에따라 상당수 직원들은 서울에서 당분간 출퇴근을 하거나 청사와 좀 떨어진 곳에 원룸을 얻어서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쪽으로 가닥잡아 놓고도 정작 이사날짜가 다가오자 월세나 교통비 등 이런저런 걱정으로 ‘불면의 밤’(?)을 보내면서 우울증 혹은 노이로제증세를 잇따라 호소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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