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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국세공무원, 9개월간의 좌충우돌 ‘미국생존기’
여성 국세공무원, 9개월간의 좌충우돌 ‘미국생존기’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4.11.26 0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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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순 조사관, ‘쉰세대 주부의 미국 헤매기’ 펴내
 

평생 쓸 일이 없을 것 같아 영어를 등한시했던 쉰세대 여성 국세공무원이 낯선 미국생활을 하면서 겪은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담아 책으로 펴내 화제가 되고있다.

이 책의 제목은 ‘쉰세대 주부의 미국 헤매기’(刊 (주)북랩)로, 현재 성동세무서 조사과 세원정보팀에서 근무하는 임경순 조사관이 올해 초까지 9개월 간의 미국 생활에서 겪었던 실수담 등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담아냈다.

임 조사관은 1958년생으로 경기도 연천에서 태어났고, 1978년 국세청에 입사해 현재까지 세무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녀는 남편인 허순강 세무사가 지난 해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로 연수를 떠나게 되자 직장을 잠시 휴직하고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했다.

이 책은 영어깨나 공부하다가 유학을 떠난 젊은이에 비한다면 경착륙(하드랜딩)에 가까운 쉰세대의 좌충우돌 미국 체류기다.

그녀는 이 책에서 반쪽 영어로 미국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는 과정,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자유여행을 하면서 생긴 에피소드, 주차장을 잘못 찾아 헤맨 이야기, 영어를 잘 몰라 돈 낭비를 한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또한 미국 주요 도시 관광명소에 대한 느낌과 영사관 주소, 미국의 교통법규, 미국 핸드폰 사용법, 미국의 옷·신발 사이즈 표시방법, 미국의 세금제도 등 9개월의 미국 생활에서 터득했던 생활의 지혜 등도 함께 담아내고 있다.

임 조사관은 “평생 쓸 일이 없을 것 같아 영어를 등한시했던 자신이 그렇게 원망스러울 수 없었다”면서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학창시절 때보다 더 열심히 영어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같은 실수담이 늦은 나이에 외국생활을 해야 하는 ‘올드피플’들에게 큰 공감과 힐링을 안긴다면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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