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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연간 800만대 판매 大기록 '눈앞'
현대·기아차, 연간 800만대 판매 大기록 '눈앞'
  • 日刊 NTN
  • 승인 2014.12.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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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업계, 연간 판매 목표 달성 막판 스퍼트

현대·기아차가 연간 800만대 판매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800만대 판매를 달성하면 2012년 700만대 돌파 이후 2년 만에 새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전 세계 자동차업계에서는 도요타와 폴크스바겐, GM에 이어 4번째로 8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우게 되는 것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총 724만5612대를 판매했다. 800만대 고지 달성까지 남은 대수는 75만4388대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정몽구 회장의 특명에 따라 올해 연간 판매 목표를 애초 786만대에서 800만대로 높이고, 특근과 판촉 공세로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달 그랜저와 아슬란,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과 에쿠스, 제네시스 등을 생산하는 울산5공장의 특근 횟수를 6회로 늘릴 예정이다.

기아차도 광주 1공장(카렌스·쏘울)과 2공장(스포티지R·쏘울), 3공장(봉고트럭)에 대해 4회씩 특근을 시행해 3분기 파업으로 발생한 생산차질을 최대한 만회할 계획이다.

또 이번달 LF쏘나타를 살 경우 50만원을, YF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50만원을 할인해주는 등 공격적인 판촉 행사도 벌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연말 임원 인사철을 맞아 이달부터 법인들의 신차 수요가 대거 몰릴 것"이라며 "신형 카니발과 신형 쏘렌토 역시 대기 물량이 해소되면서 800만대를 무난히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완성차업계도 연말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르노삼성이 가장 적극적이다. 르노삼성은 올해 들어 11월까지 14만6210대를 판매해 지난해 연간 판매 실적인 13만10대를 이미 뛰어넘은 상태다.

르노삼성은 2010년 한해 27만대까지 생산했으나 최근 3년간 세계 경기 불황과 내수 침체로 생산량이 급격히 줄면서 심각한 적자에 직면했었다.

그러나 올해 출시한 SM5 D, 뉴 SM7 노바 같은 신차와 SM3, QM5 부분 변경 모델들의 판매가 늘면서 3년 만에 재기에 성공한 모습이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11월 내수 침체와 수출 물량 감소로 잔업을 잠정 중단했다가 올해 10월부터는 잔업과 특근도 모두 재개했다.

르노삼성은 막판 판촉도 강화한다. SM3, SM5, SM7, QM5 차종을 구매한 뒤 이달 19일까지 조기 출고하는 고객에 20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재고 차량을 구매할 경우 최대 200만원까지 가격을 깎아줄 예정이다.

한국GM은 11월까지 57만3517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했다. 수출은 크게 뒷걸음쳤지만, 내수만 놓고 보면 작년보다 2.3% 늘어나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이다.

한국GM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월평균 1만3천여대를 판매하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내수판매는 약 1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국GM은 12월 한 달 동안 큰 폭의 할인 혜택과 저금리 및 할부 프로그램, 3년 이상 차량 보유고객 대상 추가 할인 지원 등을 통해 내수판매를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쌍용차의 올해 판매 목표는 내수 6만9천대, 수출 8만1500대 등 총 15만500대다. 11월까지 판매 실적은 내수 6만775대, 수출 6만7292대로 내수는 비교적 순항하고 있지만, 수출 실적은 애초 목표에 크게 못 미친다.

쌍용차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러시아 루블화 환율 불안정 등으로 대외적인 수출시장이 불안정해 올해 판매량은 작년 수준이 될 것 같다"며 "중국과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다변화를 통해 최대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12월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4WD(4륜구동) 무상 장착 및 유류비 지원, 고객 맞춤형 할부조건 운영 등 차종별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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