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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이사관급 승급 세무서 후보지는 어디?
부이사관급 승급 세무서 후보지는 어디?
  • 고승주 기자
  • 승인 2015.01.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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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확실, 승급과 서장 승진까지 겹경사…최근 전보인사 뒷말도

일선 세무서 중 일부 서장 직위를 부이사관으로 승급하는 것을 두고 국세청 내부에서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어느 서가 승급될 지, 또 현재 승급될 것으로 예정된 일선서 서장의 직위가 어떻게 변동될 지다.

현재 승급이 확정된 곳은 강남세무서 한 곳으로 당초 다섯 곳으로 관측된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나, 상징성에 있어 강남세무서 승급은 최선의 한 수로 평가받고 있다.

당초 세정가에선 역사와 세수 규모, 상징성 등 다각도 면에서 검토 후 총 다섯 곳을 선정하고, 서울청 산하에 세 곳, 중부청이 두 곳을 가지거나, 혹은 중부청과 부산청이 각각 한 곳씩 배정받을 것이란 전망이 돌았다.

승급 후보로 거론된 세무서는 서울청에선 영등포, 종로, 남대문, 중부청에서 동수원세무서, 부산청은 울산세무서가 유력하지만, 관내에 문현금융단지가 있는 수영세무서에 밀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이들 세무서들은 이번 기회를 놓쳤지만, 기회가 있다면 다시 승급 유력 후보로 지목되는 지서들이다.

특히 수영세무서의 기세가 무섭다. 울산세무서는 7.7조원에 달하는 세수를 거둬들여 세수규모 전국 3위에 꼽히는 세무서지만, 수영세무서는 관내에 있는 전국 곳곳에서 모여드는 증권거래세를 거두는 한국예탁결제원 덕분에 총 8조원 이상의 세수를 거둬들여 울산세무서를 밀어 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부산 남구에 있는 문현금융단지는 정부 차원에서 동아시아 금융 메카로 지원해주고 있고, 다수의 금융공공기관이 모여 있어 수영세무서의 위상이 전과 확연히 달라졌다는 이유에서다.

강남세무서 승급에 따라 세정가에선 박영태 서장에 대한 후속 인사조치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세무서가 승급되면 서장 역시 승진할 것이란 예측에서다.

한편 또다른 일각에선 12월말 부이사관, 서기관급 전보 인사에서 발생한 이변에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강남세무서에 부임해 6개월만에 용산세무서장으로 전보된 신충호 전 강남세무서서장에 대한 이야기다. 강남세무서는 현재 승급이 확실한 곳으로 지목받고 있다.

전 국세청 공무원이었던 한 인사는 “현 상황에서 세무서 승급과 서장 승진이 동시에 이뤄지는 게 자연스러운 모습인데, 세무서 승급시기에 맞춰서 명예퇴직을 앞두고 부임한 지 1년도 채 안 된 서장을 갑자기 용산세무서로 보낸 것은 아무리 봐도 의아한 모습”이라며 “국세청 본청도 나름대로의 인사원칙과 기준이 있었다고 판단되지만, 현재 서장을 맡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다 아낌없이 국세청에 일평생을 바친 사람들인데, 이렇게 공직생활을 볼성사납게 마무리짓는 것은 지켜보는 주변사람들로 하여금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처사”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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