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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시대 ‘쌍방향 소통’ 중심에 서다
혼돈의 시대 ‘쌍방향 소통’ 중심에 서다
  • kukse
  • 승인 2011.10.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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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국세무사회 ‘아이콘’ 배형남 법제이사

세무대 2기생 첫 ‘세세회’ 회장 오른 대기만성형
   
 
 
"열심히 일하는 회장보필 세무사법 제.개정 앞장"
새 시대 이끌 외유내강의 엘리트 세무사로 기대


“위기와 혼돈이 공존하는 세무사업계 환경에서 진정한 아이콘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쌍방향(interactive)소통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좀처럼 나서기를 꺼려하는 배형남 세무사가 팔을 걷어 붙이고 요직의 회무 업무에 뛰어 들었다.

한국세무사회 법제이사에 이어 세무대학 세무사회 회장에 올랐다.
사실 법제이사는 연구이사와 함께 세무사회 핵심자리이다. 또 ‘세세회’는 엘리트세무사 집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배형남 세무사를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스스로 러더의 가치를 평가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실(세무법인 신원)을 다지는데 앞만 보고 달려 왔다”는 그는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힘은 새로운 시각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한다.

외유내강(外柔內剛)의 성품. 배형남 세무법인 신원 대표세무사의 리더십이 향후 한국세무사회, 세무대학 세무사회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기대된다.

-한국세무사회 법제이사는 요직 중 요직으로 어깨가 무겁겠습니다.

▶세무사회 법제이사는 세무사법의 제-개정과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열정적으로 일하는 정구정 회장을 열심히 보조하는 것이죠.
그동안 진행업무는 한-EU FTA와 관련하여 외국자문사들이 국내에서 활동 하면서 우리 세무사 직무에 침해없이 원적국의 자문만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적인 문제와 세무사의 업무 영역확대를 위한 것들이었다.

더 나아가 세무사들이 넘보지 못했던 타 법률의 범위에 세무사들이 참여 할 수 있게 추진하고 있으며, 가장 큰 과제는 세무사법의 전면적이면서 부분적인 개정작업을 무리 없이 진행해 나가는 것이다. 그는 “짧은 재임 기간이지만 최선을 다하다 보면 절반의 결실은 맺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무대학 세무사회는 회장이 1기생으로 돌림 되다 2기생으로는 첫 회장이 되었습니다.

▶ ‘세세회’ 자랑 같지만 세무사업계서는 인재풀을 형성하고 있다고 해도 비꼬아 들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향후 세무사 시장을 이끌고 갈 인재를 양성하는 좋은 방법을 제시하라고 하신다면 고등학교나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세법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며, 세세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진행하는 것입니다.

“그 교육이 유상이든 무상이든 상관없이 소박한 비전을 실현하고 소박한 역점과제를 일구어 냄으로서 세세회원 각자의 자부심을 높이고 나아가 각자가 자리매김하는데 힘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회장이 되겠다는 약속을 취임시 회원들에게 했습니다.

▶전임 회장님들이 장학금 지급이나, 밥퍼봉사활동, 조세포럼 등 다각도의 사회기여를 위해 활동 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가능할 수 있게 회원들과 함께 지혜를 모우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재정자립기반이다. 어쩌면 우리 세세회가 지향하고자 하는 가장 큰 방향인데 단기간에 무엇을 얻는다는 과욕을 견제하고 착실하게 내실을 다져나간다면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한다. 배형남 회장은 내공이 강한 사람으로 반드시 꿈을 실현할 것이라고 격려하자 “역량부족으로 꿈이 실현 될지 걱정이 앞선다”며 그래도 환하게 웃으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급변하는 세무사시장의 미래를 위해 쌍방향 소통이 절실합니다. 배 회장 같은 젊은 리더가 그리운 때입니다. 모범적 세무법인 운영의 차별화를 소개한다면?

▶현재로선 내세우거나 자랑 할 만한 노하우는 없고 그저 고객을 향한 마음이 한결같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직원들 교육에서 강조하고 당부하는 것은 납세자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것과 ‘YES, NO'의 대답을 정확한 세법과 시행규칙 등을 준용해서 이해를 시키도록 교육하고 실천에 옮기도록 주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한 차원 높은 고객 서비스를 위해 체계적이면서 분야별 포탈서비스는 물론 조직화 된 세무법인의 운영방향을 모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조세 전략프로그램이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는 평가입니다.

▶나만의 조세전략 프로그램이 특화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내부통제조직의 강화를 강조하는 편입니다. 내부통제조직이 강한 기업일수록 타인자본비율이 줄어든다는 것은 여러 연구논문에서 발표되었듯이 내부통제조직의 강화는 비용의 절감 뿐 아니라 조세분야에 있어서도 절세와 조세대응에 절대적으로 기여한다는 사실을 많이 인식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배형남 세무사회 법제이사 그는?

인터뷰 내내 자신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절제된 답변과 겸손함이 강한 카리스마를 연출한다. 세무사사무실을 모범적 성공적으로 이끌고, 지난 5월 세무사회 새 집행부의 요직인 법제이사에 선임된 배형남 세무사. 그는 또 ‘세세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되면서 회원들을 위한 회무봉사로 ‘쌍방향 소통시대’를 예언 한다. 스포트라이트는 젊은 기수(만50)에게로 쏠린다.

-국립세무대학 졸업(2회). 동국대 경영대학원 재학(박사과정)
-국세청 및 산하기관 17년근무
-세무대학 세무사회 회장
-한국세무사회 법제이사. 한국세무사회 고시회 이사
-강남구청 과세전 적부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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