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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프리즘]임환수 청장, '고사성어' 道人의 경지?
[국세프리즘]임환수 청장, '고사성어' 道人의 경지?
  • 日刊 NTN
  • 승인 2015.01.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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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부터 남다른 용어선택으로 관심을 모았던 임환수 국세청장이 이번 주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도 올 국세청 상황에 맞는 적확한 표현을 사용해 상당한 공감을 얻었는데 세정가에서는 임 청장의 고사성어 비유에 대해 ‘경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임 청장은 이번 관서장회의에서 ‘수급불유월(水急不流月)’을 강조하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우리의 소임을 다하자’고 당부. ‘수급불유월’은 물살이 아무리 급해도 물 위에 떠 있는 달빛은 떠내려가지 않는다는 말로 ‘비록 세상의 흐름이 급박하게 돌아간다고 해도 본래 나의 내면의 중심은 지켜아 한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것.

앞서 임 청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산중수복(山重水複)’이라는 4자 성어로 2만여 국세인들에게 강렬한 울림을 선사. 원래 ‘산중수복'은 중국 남송 시대의 시인 육유(陸游)의 칠언율시 유산서촌(遊山西村)의 한 대목으로 ‘山重水複疑無路(산중수복의무로) 柳暗花明又一村(유암화명우일촌)'에서 인용한 것으로 ‘산은 첩첩이고 물은 겹겹이라 길이 없을 성 싶지만 저 너머에는 버들나무 짙은 그늘에 꽃향기 풍기는 마을이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설파.

고로 임 청장은 올 국세행정 앞에 놓인 산적한 난제로 곤혹스런 상황에 처할 지라도 ‘흔들리되 흘러가지 않는 물 위의 달빛처럼’ 묵묵히 중심을 지키며 소임을 완수하자는 당부로 시의적절 했다는 평.

이를 두고 세정가에서는 임 청장이 취임당시 강조한 ‘균공애민’(均貢愛民)과 함께 이를 풀어가는 과정에서의 상황을 기회 있을 때마다 적절한 표현으로 직원들의 마음속에 의미를 각인시키고 있다는 반응.

이에 대해 세정가의 한 관계자는 “오직 국세행정과 국세청 조직만을 생각하면서 나오는 표현인 것 같다”고 말하면서 “이제 가히 도인(道人)의 경지에 오른 것 같다”고 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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