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8:11 (금)
10대 그룹 임원, 5년 재임하다 55세도 안돼 퇴임
10대 그룹 임원, 5년 재임하다 55세도 안돼 퇴임
  • 日刊 NTN
  • 승인 2015.02.04 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균연령 현대중 57.1세, LG 51.4세…재임기간 LG 8.1년, 포스코 3.4년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등 국내 10대 그룹에서는 임원을 5년여 지낸 뒤 55세가 안 되는 나이에 퇴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10대 그룹 96개 상장사 임원 중 지난 연말 연초에 단행된 2015년도 정기인사에서 퇴임하고 자사주를 매도한 2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퇴임 임원의 평균 나이는 54.5세, 재임기간은 5.2년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이 32세에 결혼해 이듬해 바로 아이를 낳는다고 가정하면 자녀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임원이 되고 대학 2∼3학년 때 퇴임하는 셈이다.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닌 임원은 2016년부터 시행되는 60세 정년 의무화 대상도 되지 못한다.

이번 조사 결과 부회장까지 지내다 퇴직한 임원의 재임기간이 12년으로 가장 길었고 부사장 9.1년, 사장 8.7년, 전무 7.4년, 상무 3.9년 순이었다.

직급별 평균 퇴직 연령은 상무(이사)가 53.5세로 가장 낮았다. 이어 부사장이 55.8세였고, 전무는 56.2세로 부사장보다 평균 퇴임 연령이 높았다. 사장은 58.7세였고, 부회장은 63세로 가장 높았다.

10대 그룹 중 퇴직 임원 연령이 가장 낮은 곳은 LG로 51.4세였다. 퇴직 연령이 가장 높은 현대중공업(57.1세)과는 5.7년이나 차이가 났다.

SK가 52.2세로 2위였고, 롯데(52.6세)와 한화·삼성(각 53.6세)이 뒤를 이었다. 이들 그룹은 퇴직 임원 연령대가 고용노동부에서 밝힌 직장인 평균 퇴직 연령(53세)과 같거나 더 낮았다.

반대로 현대중공업(57.1세), 포스코(57세), 현대자동차(55.2세), 한진(54.3세)은 퇴직 임원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축에 속했다.

퇴직 연령대는 50대가 222명(81.9%)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60대와 40대가 각각 24명(8.9%)과 25명(9.2%)이었다.

LG는 퇴직 임원 평균 연령이 가장 낮았지만, 평균 재임기간은 8.1년으로 10대 그룹 중에서 가장 길었다.

한화도 임원 평균 재임기간이 6.3년이나 됐고, 삼성(5.7년), 현대중공업(5.2년), 롯데(5년)는 5년 이상, SK(4.9년), 현대차(4.3년)는 4년 이상이었다. 한진이 3.6년이었고, 포스코는 3.4년으로 평균 재임기간이 가장 짧았다.

◇ 10대그룹 상장사 퇴임임원 평균 연령

그룹 전체 직급별 퇴임 나이(세)
인원
(명)
재임
기간
(년)
나이 부회장 사장 부사장 전무 상무·
이사
LG 7 8.1 51.4   57.5 47.5 52.0 49.0
SK 26 4.9 52.2   50.0 56.0 54.0 52.0
롯데 10 5.0 52.6   64.0   51.0 51.4
삼성 95 5.7 53.6 64.0 59.2 56.1 54.2 52.0
한화 8 6.3 53.6       60.0 51.5
한진 3 3.6 54.3       56.0 53.5
현대자동차 73 4.3 55.2 62.0 57.0 61.5 57.5 54.6
포스코 2 3.4 57.0       57.0  
현대중공업 47 5.2 57.1   61.0   59.4 56.1
총합계 271 5.2 54.5 63.0 58.7 55.8 56.2 53.5

※ 2014년 12월∼2015년 1월 10대 그룹 상장사 퇴임과 함께 자사주 매도한 임원
※ 재임기간은 동일 기업 내 임원 선임 및 퇴임일을 기준으로 계산
※ GS그룹은 퇴임 후 주식을 매도한 임원이 없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