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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영업익 4315억…전년비 24.5%↑
CJ제일제당 영업익 4315억…전년비 24.5%↑
  • 日刊 NTN
  • 승인 2015.02.05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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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신 가격 회복에 구조혁신 결과"…매출 증가율 2%에 그쳐

지난해 CJ제일제당의 수익성이 라이신(아미노산 일종) 가격 회복과 구조조정 등에 힘입어 개선됐지만, 매출 등 외형 성장률은 2%대에 그쳤다.

CJ제일제당은 5일 공시를 통해 대한통운을 제외한 지난해 실적 잠정 집계 결과 작년 영업이익이 4315억원으로 전년(2013년)보다 24.5% 늘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측은 "국제 라이신 판매 가격이 회복되고 식품부문을 비롯한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강도 구조혁신 활동을 펼친 결과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출(7조3658억원) 증가율은 2.2%에 불과했고, 당기순이익은 882억원으로 1년사이 무려 44.4%나 줄었다.

순이익 급감 현상에 대해 CJ제일제당측은 "비교 연도인 2013년에 삼성생명 지분 매각에 따른 약 1400억원의 일시적 이익이 있었던데다, 지난해 환율 관련 손실과 곡물 파생상품 투자 손실 등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식품부문 매출이 1.9% 늘어난 3조8399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공식품 분야의 구조혁신이 성과를 내면서 매출이익(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금액)은 약 14% 늘었다.

특히 작년 4분기의 경우, 알래스카 연어캔과 비비고 냉동제품군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가공식품 매출이 2013년도 같은기간보다 11.6%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게 업체측 분석이다.

바이오·제약 등을 포함한 생명공학부문 매출은 1조982억원으로 증가율(0.8%)이 1%를 밑돌았다.

하지만 1~3분기 고전했던 바이오 부문의 매출은 4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33.5% 늘어나며 추세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부터 라이신 판매 가격 강세와 원가절감 노력, 트립토판·쓰레오닌 등 고수익 사료용 아미노산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바이오 부문 4분기 영업이익도 3분기보다 크게 늘었다.

생물자원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4.4% 많은 1조6177억원으로 집계됐다.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을 비롯한 가축 질병 유행으로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인도네시아·베트남의 사료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주력 시장인 인도네시아의 경우, 사료 판매량이 28%나 증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제품,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원가절감과 수익성 중심 영업활동을 강도높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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