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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내기 아까운 약탈정부"보도에 청와대 발끈
"세금내기 아까운 약탈정부"보도에 청와대 발끈
  • jcy
  • 승인 2006.07.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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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보도에 청와대 취재거부로 맞대응
동아일보가 28일자 칼럼에서 '세금내기 아까운 악탈정부'라고 보도한 점에 대해 청와대가 발끈하고 나섰다.
해당 신문에 대해 취재거부 방침을 밝히자 동아일보 역시 29일자 기사에서 청와대를 강도 높게 맞비판하고 나서 일파만파로 확산될 조짐이다.

동아일보는 29일치 신문 1면 '동아-조선일보 기사 불만 청 비서실, 취재협조 거부'란 제목의 기사에서 윤영철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발언을 인용, "청와대가 언론 보도에 불만을 표시할 수는 있겠지만 취재거부는 언론 본연의 임무와 헌법에 명시된 언론 자유정신에 정면 배치된다"고 강하게 청와대 방침에 반발했다.

동아일보는 특히 "특정 언론사에 대한 청와대의 취재거부는 2003년 9월 권양숙 여사의 아파트 분양권 미등기 전매의혹을 보도한 본보에 대해 한 데 이어 두번째"라며 "당시에는 대통령홍보수석 비서관실에 국한됐지만 이번엔 대통령비서실 전체로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청와대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칼럼을 예로 들며 "두 신문의 최근 행태는 마약의 해악성과 심각성을 연상시킨다"면서 두 신문에 대한 청와대 비서실 차원의 취재 협조를 거부하기로 했다.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언론보도에는 금도가 있지만 오늘 우리는 금도에서 벗어난 일부 언론의 사회적 일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며 "기사 곳곳에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섬뜩한 증오의 감정이 깊이 묻어 있고 해설이나 칼럼의 형식만 띄고 있을 뿐 '침뱉기'이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보도와 청와대측의 대응이 논란을 빚자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종합부동산세와 경유세, 재산세 등 최근 세금 관련 이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찬반양론이 뜨거워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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