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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프리즘]백운찬 前청장 '감사패' 사양한 뜻은?
[국세프리즘]백운찬 前청장 '감사패' 사양한 뜻은?
  • 日刊 NTN
  • 승인 2015.02.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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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회장 선거 '페어플레이' 차원서 정중히 거절…'파격행보' 주가 급등?

오는 6월 치러질 예정인 한국세무사회장 선거분위기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면서 세무사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나서 일일이 악수를 하거나 인사를 나누는 예비회장 후보들의 행보에 세정가와 관가의 관심이 집중.

지난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한국세무사회관에서 치러진 세무사회 창립 53주년 기념식 겸 선배회원의 날 행사에는 차기 세무사회 회장에 출마가 예상되는 5명의 예비후보들이 회원들의 눈도장을 찍기위해 아침 일찍부터 분주한 모습들.

특히 강력한 차기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백운찬 세무사의 경우 기재부 세제실장과 조세심판원장, 관세청장 등을 역임한 화려한 스펙(?) 탓에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항상 숱한 화제를 뿌리면서 스폿라이트(?)를 집중.

현재 세무사회 고문으로 있는 백 전 청장은 세무사회가 창립53주년 기념식을 맞아 그동안 보이지 않게 세무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이날 공로패를 시상하려했으나 “차기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마당에 다른 후보들로부터 불편한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며 ‘페어플레이’ 차원에서 이를 극구 사양했다는 후문.

이같은 백 전 청장의 소탈하면서도 점잖은 ‘선비스타일’이 입소문을 통해 회원들에게 알려지자 그동안 백 전 청장의 뜬금없는(?) 차기 회장 출마에 내심 음모론(?)과 함께 탐탁치않게 여겨왔던 일부 세무사들은 “고관대작 출신이라는 외양과는 달리 소탈하고 낮은 자세로 임하는 모습이 보기좋고 진정성도 있어 보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

반면에 다른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정구정 세무사회 회장이 상대적으로 자신의 비위와 약점(?)을 잘모르는 백 전 청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세우기 위해 세무사 등록부에 잉크도 마르기도 전에 ‘세무사회 고문’ 자격을 주더니 느닷없이 ‘공로패’를 수여하려다가 일부 세무사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해프닝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한 것”이라며 평가절하.

한편 이번 세무사회 회장 선거에는 유관기관이라 할 수 있는 국세청은 물론 기획재정부, 관세청, 조세심판원 등에서도 과거에 자신들이 모셨던 고위인사가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을 예의주시하며 여론 추이와 함께 향후 선거 향배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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