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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객, 대리 운반 마약 밀수 조심
해외여행객, 대리 운반 마약 밀수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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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0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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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세관, 8월부터 마약류 특별 단속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인천공항세관이 입국 여행자들에게 대리 운반을 통한 마약 밀수를 조심할 것을 경고하고 나섰다.

인천공항세관은 최근 여행자를 통한 마약밀수가 연이어 적발되고 있어 마약 밀수에 대한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세관 마약조사과 조규생과장은 8월부터 마약류 특별단속에 들어갔다며 단속전문직원, 마약탐지견, 휴대용 이온스캐너 등 세관의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밀수를 원천봉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2006년 상반기까지 적발된 마약들이 주로 특급탁송화물을 이용한 밀수가 대부분이었던 반면 최근 2달새 입국 여행자에 의한 마약 밀수 적발이 5건으로 연이어 적발됐다. 이를 시가로 환산할 경우 3억6500여만원 상당이다.

특히 최근에는 마약전과가 없는 여행자를 통해 세관의 검색을 피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인천공항세관은 분석했다.

마약전과 6범인 허모씨는 중국에서 거주하면서 시가 3억원 상당의 필로폰 100g을 신사복 바지 10벌에 은닉하고 샘플로 위장해 중국 택배회사를 통해 국내로 운반시키려 하다 적발됐다.

택배회사 직원은 부탁받은 물품이 긴급한 샘플이라고 생각하고 중국 선양공항 출국장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을 기다리던 한국 여행객에게 5만원을 주고 운반을 부탁했다. 여행자에 의해 밀반입된 마약은 인천공항 입국장 환영 홀에서 국내 택배회사를 통해 마약전과 7범인 임모씨에게 배송시킬 계획이었던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세관측은 선량한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마약 운반 사례가 세계적으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 남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짐을 대리 운반해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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