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부담스럽다"
이는 국내 4대그룹 주력 계열사들이 소위 정기법인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인데 일부에서는 “이례적으로 정권말기에 국세청이 기업 길들이기에 나서고 있다”고 받아들이는가 하면 “뭔가 정확히 의도하는 바가 있다”는 분위기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인데 국세청 관계자들은 “대기업 주기별 순환조사는 연초 확실하게 그 대상과 범위를 밝혔고, 구체적 배경까지 공표했는데 오해가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
국세청 관계자들은 특히 “그룹기업의 경우 계열사가 수십개씩인데 기준에 맞으면 순환주기 정기조사는 받아야 하고 결국 그룹 전체로 보면 거의 정기법인조사를 받는 계열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하면서 “현재의 상황은 더도 덜도 아니다”라고 강조.
특히 총선을 전후해 본격적인 세무조사가 단행되고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연초부터 계획에 따라 진행했지만 3월 직원 대규모 정기인사 이후 본격적으로 전개됐고, 4월 3일 조직개편으로 일부 내부적인 정비가 필요한 면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정치일정과의 연관설은 전혀 사실과 다른 억지추론일 뿐”이라고 설명.
또 해외 이전가격관련 부분이나 해외자회사 지급보증 수수료 등 ‘정교한 추징에 들어갔다’는 반응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조사사항은 당연히 진행하고 있고 이미 예고한 부분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것일 뿐”이라고 말하면서 “역외탈세나 해외거래 관련 조사강화는 그동안 수없이 강조해 온 대목”이라고 강조.
저작권자 © 日刊 NTN(일간N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cy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