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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상최대 순익에 지방소득세 500억 납부
SK하이닉스 사상최대 순익에 지방소득세 500억 납부
  • 日刊 NTN
  • 승인 2015.04.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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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이후 19년만에 처음으로 법인세 납부…이천시 재정 운용에 '숨통'

이천시가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 덕분에 500억원 이상의 '가욋돈'을 챙길 수 있게 돼 재정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3일 이천시에 따르면 1996년 이후 법인세를 내본 적이 없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호황으로 지난해 5조1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그동안 내지 않았던 법인세분 지방소득세를 납부하게 됐다.

SK하이닉스가 법인세를 납부하면 법인세의 10%가량이 지방소득세로 부과되는데 이천사업장이 전국에서 가장 크기 때문에 전체 지방소득세의 50∼60%를 징수하게될 전망이다.

시는 SK하이닉스가 낼 전체 지방소득세를 970억원으로 추산하고 이중 500억원 이상을 징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996년 전년도 영업분을 적용해 지방세(당시 법인세할 주민세) 107억원을 낸 것을 마지막으로 그동안 계속된 적자로 단 한번도 법인세분 지방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았다.

시는 당초 올해 예산을 편성하면서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반영, 180억원 가량을 징수할 것으로 보고 시세규모를 1천722억원으로 편성했다.

그러나 하이닉스의 지방소득세분이 500억원 이상으로 늘면서 300억원 이상의 가욋돈을 챙길 수 있게돼 재정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지방소득세, 재산세, 자동차세, 주민세 등 시세로 1749억원을 징수했고 이중 지방소득세는 619억원이었다.

이중 SK하이닉스가 낸 지방소득세는 종업원 급여 등에서 징수한 지방소득세가 고작으로 비중이 크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3월말에 법인세, 4월말에 지방소득세를 납부하기 때문에 아직 SK하이닉스가 납부할 지방소득세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500억원 이상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 재정운영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천시의 올해 예산규모는 일반·특별회계 합쳐 5700억원이고 부채는 700여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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