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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소재 '그래핀'산업, 10년내 매출 19조 달성한다
꿈의 소재 '그래핀'산업, 10년내 매출 19조 달성한다
  • 日刊 NTN
  • 승인 2015.04.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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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심 '그래핀 로드맵' 확정…고용 5만명 창출 목표국가 R&D사업, 양적평가 → 질적평가 전환

정부가 '꿈의 나노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의 핵심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2025년까지 관련 산업에서 매출 19조원, 약 5만명의 고용창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정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주재로 '제8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국과심)'를 열어 이런 내용의 '그래핀 사업화 촉진기술 로드맵' 등을 심의해 확정했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들이 벌집 모양으로 연결돼 단층의 평면을 이루는 나노 소재로 흑연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전류 수송이 구리의 150배, 강도가 강철의 200배에 달하는 등 물성(物性)이 우수해 미래 핵심소재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 그래핀 원소재 공급체계 구축 ▲ 그래핀 응용제품의 전략적 조기 상용화 ▲ 기업 주도의 산·학·연 협력체계 운영 등 3대 전략을 추진, 아직 절대적 강자가 없는 그래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그래핀에 10년 이상의 연구투자로 세계 1~2위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2차 전지 등 수요시장도 충분하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정부는 그래핀의 최종적·잠재적 수요기업이 협의체를 구성해 목표를 설정하도록 하고 사업화를 위해 기술군 단위로 산·학·연 통합 기술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래핀 소재의 신뢰성을 높이고자 규격화 및 실시간 측정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큰 복합소재와 디스플레이, 에너지 등 3개 분야, 6개 응용제품을 선정해 조기 상용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정부는 이런 '로드맵'에 따라 기술개발과 상용화가 이뤄지면 2020년까지 그래핀 핵심기술 85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17년부터 전자파 차폐 코팅제 분야에서 첫 매출 발생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매출 19조원, 약 5만2천명의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국과심에서는 '제3차 국가연구개발(R&D) 성과평가 기본계획'도 확정했다.

기본계획은 2016~2020년 연구개발(R&D) 성과평가 추진전략과 중점 추진과제를 담았다. 여기에는 ▲ 연구자 중심 평가추진 ▲ 질 중심의 평가전환 ▲ 평가의 자율성 확대 ▲ 정책·투자·예산과 연계 ▲ 평가 투명·신뢰성 제고 등의 핵심 방향이 포함됐다.

연구비 수주 중심, 소극적 연구풍토를 타파하기 위해 혁신·도약형 R&D의 비중을 2014년 6%에서 2020년 2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2016년부터 국가 R&D 사업 평가 때 논문 편수 등 단순 양적 중심의 평가 기준을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사업화 관련 R&D사업일 경우 사업화 목적달성과 기술이전 등 사업화 관련 지표를 토대로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심의회에서는 '2016년도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도 논의됐다.

심의회는 내년부터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기존 산업의 스마트화, 미래성장동력 창출, R&D 성과 사업화 분야를 우선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장 수요반영, R&D 개방성을 확대해 정부 R&D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핵심사업 중심으로 유사 사업을 통폐합하거나 민간 역량이 성숙한 분야는 정부 직접 투자를 축소하는 방안 등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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