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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세무사 10급대우 자괴감 안겨선 안돼”
“선배세무사 10급대우 자괴감 안겨선 안돼”
  • kukse
  • 승인 2012.07.0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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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통’ 신임 김시재 서초세무서장
   
 
 
“납세자와의 소통, 선후배 직원들과의 소통을 최우선 당면과제로 세웠습니다.”

2일 취임한 김시재 서초세무서장은 일선세무행정의 변화를 추구하며 납세자와의 소통을 유독 강조했다.

김 서장은 “공직생활에서 마지막이 될 곳이 서초세무서가 아니겠느냐”며 “세계경제가 글로벌화 되고 우리경제규모도 급격히 커짐에 따라 탈세수법도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접근방식과 관리기법만으로는 지능적인 탈세자를 제대로 관리하기 어렵다”고 언급, “자료처리, 세무조사시 항상 세법과 판례 등을 검토하고, 세정의 전문가로서 역량을 강화해 변화하는 세정환경에 맞춰 끊임없이 창의적인 접근방식을 찾아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국세청 조사국 및 서울청 조사 1,2,3국, 중부청 조사3국 등을 두루 거친 ‘조사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울러 2009년 구미세무서장, 동대구세무서장, 2010년 고양세무서장, 이번 서초세무서장을 포함하면 일선 관서장도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조사업무와 지휘관의 경험이 풍부한 김 서장의 부임으로 서초세무서 직원들은 명품세무서로 거듭날 것과 납세자 섬김의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서장이 취임하면서 제시한 서초세무서의 역점과제를 살펴본다.

첫째, 납세자와의 소통이다. 유럽발 금융위기로 인해 관내 납세자들은 내수경기 위축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서초지역의 현실과 특성을 살펴 납세자를 가족처럼 생각하면서 친절하고 섬김의 자세로 세정업무를 이끈다.

둘째, 직원역량을 강화해 해야 할 일은 제대로 해야 한다. 세계 7번째로 1인당 국민소득 2만불, 인구 5000만명 이상의 ‘20-50클럽’에 가입하여 명실상부한 선진국대열에 함께 한 만큼, 경제규모에 맞는 세정환경을 만들어 나아가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역량과 전문성이 강화돼야 한다.

김 서장은 특히 선후배 직원들간의 소통을 강조했다. “저는 서장으로서 여러분 앞에 권위를 내세우기 전에 직장이나 인생 선배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싶다”며 “앞으로 서장실 문과 E-메일은 항상 직원들에게 열어 놓고 공, 사를 막론하고 소통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짜내다보면 어려운 문제가 해결되고 항상 여러분의 멘 토가 되는 선배가 되고 싶다. 요즘 들어 세태가 많이 변해 직원 상호간 의리도 없고, 선배에 대한 존경심도 옛날에 비해 퇴색되었다는 달갑지 않은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제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한번 국세공무원은 영원한 국세공무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직장 내에서는 물론 퇴직 후에도 서로존경하고 의리를 지키는 국세공무원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흔히들 현직을 떠나 세무대리인을 하는 선배들의 얘기 중 하나가 ‘우리는 10급 직원에 불과하다’고 하는 자괴감의 목소리를 많이 듣는데, 이는 현직에 있는 후배들이 선배대접을 하지 않는다는 말과 같다. 서초세무서 직원여러분 만큼은 이점을 명심하여 따뜻하게 선배들을 대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초세무서 김시재 서장 프로필

-경북의성. 영남대 졸업.
-1997.8 서울청 조사2국 - 2002.7 중부청 조사3국.
-2004.2 서울청 조사1국 - 2006.9 국세청조사
-2009.1 구미세무서장 - 2009.7 동대구세무서장
-2010.1 대구청납세지원 - 2010.6 고양세무서장
-2011.6 서울청 조삭국 -2012.7 서초세무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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