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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거꾸로 한마디’
‘편집자의 거꾸로 한마디’
  • kukse
  • 승인 2012.09.06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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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 세상, 전 국세청장의 무죄판결…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기운이 들면서 사람들의 발걸음에는 의미와 힘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너무 더워’ 활동이 제약되던 상황이 걷히면서 곧바로 바쁜 일상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세상사,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일들은 참 각별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마치 바람처럼 세상을 흔들며 당시에는 모든 것이 날아갈 것처럼 흔들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날아간 것과 흔들린 것이 구별이 됩니다.

어떤 것은 모두 날아갈 것처럼 난리가 났지만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제자리에 있고, 또 다른 어떤 것은 별로 흔들리지 않았는데도 바람과 함께 사라져 버리기도 합니다.

공통점이 있다면 세찬 바람이 불었다는 것과 그 당시에는 모두 흔들렸고, 무엇이 날아갈 것인지 제대로 알기가 어려웠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은 이유를 떠나 세차게 흔들리는 것에 시선을 고정하고 평상시와는 확연하게 달라진 ‘바람 부는 세상’에만 신경 쓰고 관심을 기울입니다. 아니 바람 불어 흔들리는 상황에 대해 다양한 전망과 배경을 꺼내면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지난 주 국세청장을 지낸 분이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은 것입니다.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 세정가에는 엄청난 바람이 불었습니다. 사실여부를 떠나 충격도 컸습니다.
진행 중이어서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바람과의 상관관계가 불현듯 떠올랐습니다.

세상사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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