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고 뜨는 것은 순리…사람들이 왜 바쁜가…
어찌 보면 지금 이 시기가 가장 애매할 수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너무 일렀고, 본격적인 대선이 진행되면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고, 대선이 끝나면 결과가 나온 이상 예상이 무의미해지기 때문이지요.
국가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바뀌는 상황에 대해 공직사회는 당연히 각별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과거의 예에서 찾을 수 있듯이 이 시기에 공직사회는 상당히 요동치고, 어수선하고, 소위 정치적 중립을 넘어 빚어지는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관심이 선을 넘는 행동’으로 이어지면서 불거진 사건들이었습니다.
이번 주 이현동 국세청장이 간부회의에서 ‘시대적 상황에 맞는’ 주문을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공직사회에서 당연히 지켜야 할 사항이었지만 ‘반드시 선을 지키라’는 메시지였다고 합니다.
흔히 대중가요 ‘남행열차’(남은기간동안 행동 조심하고 열심히 일해 차기정부에 뽑히자)에 빗대던 예를 ‘틀어가며’ 공직자로서의 자세와 임무를 강조했다고 합니다.
해는 지고 또 뜨기 마련인데, 그것이 순리인데 그저 사람들이 바쁜 그런 시절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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