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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계열사 CEO들 단기 해외근무 검토
삼성, 전자계열사 CEO들 단기 해외근무 검토
  • 문제훈 기자
  • 승인 2015.05.1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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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전자부문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북미 IT(정보기술) 산업의 메카인 실리콘밸리 등지로 내보내 단기간 순환 근무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0일 삼성에 따르면 전자 및 전자 관계사 CEO들이 대략 1주일 정도 기간을 정해 해외로 단기 파견 근무를 하는 프로그램을 그룹 내부에서 추진 중이다.

삼성 관계자는 "(CEO 대상의) 해외근무 프로그램을 검토 중인 건 맞지만 확정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파견지는 실리콘밸리로 특정된 것은 아니고 전자 및 전자 관계사 사업장이나 현지 법인이 있는 복수의 지역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이 CEO급의 해외근무 프로그램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글로벌 스탠더드를 중시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의중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지난 1년여간 광폭 행보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실리콘밸리의 IT 업계 거물들과 잇따라 접촉했다. 작년 7월에는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앤드코 미디어콘퍼런스에서 팀 쿡 애플 CEO, 래리 페이지 구글 CEO 등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삼성 내부에서는 CEO 해외근무 프로그램이 이 부회장의 지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반응이 나왔다.

CEO 해외근무 프로그램이 삼성전자부터 시행될 경우 삼성전자 DS(부품) 부문을 총괄하는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과 CE(소비자가전) 부문 윤부근 사장, IM(IT모바일) 부문 신종균 사장 등이 단기 순환근무 대열에 먼저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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