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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거꾸로 한마디’
‘편집자의 거꾸로 한마디’
  • 日刊 NTN
  • 승인 2012.11.0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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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일몰 같은 단풍…“내게 국세청은 무엇이었나?”

滿山紅葉(만산홍엽). 낙엽이 석양처럼 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단풍을 찾아 명산으로 몰리고 있지만 단풍이 어디 명산에만 있으랴….
비록 보이지 않는 곳, 주목받지 못하는 곳이지만 화려한 일몰처럼 자신의 찬란했던 여름을 내려놓는 나무들의 일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을이 진정 아름다운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아름답게 물드는 단풍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정가에서도 가을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일찍 명예퇴직을 신청한 국세공무원 간부 몇명이 세정가를 떠났습니다. 청년으로 국세청에 몸담아 말 그대로 평생 국세공무원으로 봉직했고 이제 새로운 인생을 위해, 후배들에게 자리를 넘겨주기 위해 국세청을 떠났습니다.
낙엽이 땅으로 내리는 것은 섭리입니다. 이처럼 때가 되면 내려 놓는 것이 순리이겠지요.
국세청을 떠나는 한 간부는 “내게 있어 국세청은 무엇이었나?”를 스스로 물었다가 한참을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쉽게 답하지 못했던 것은 몰입해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수고하고 짐진자들의 내려놓음이 곧 다가올 연말에 절정을 이루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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