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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최근 금감원이나 금융사를 사칭한 연락에 속아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가 속출해 고객에게 주의해 달라고 긴급 공지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 등은 지난달 말부터 고객 200여명이 이런 수법에 당해 1억여원에 가까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금감원 피싱 사이트(www.fscpo.com)는 금감원의 홈페이지(www.fss.or.kr)를 그대로 베껴 홈페이지 관리자조차 구분해 내기 어려울 정도다.

카드업계는 이런 피싱사이트 접속 시 `고객 피해 예방을 위해 전자금융사기예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안내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를 획득하고서 당사자 몰래 공인인증서를 재발급 받아 범죄에 이용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최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자금융사기예방서비스에 가입하라는 거짓 안내와 함께 금감원 피싱 사이트 주소를 전송해 고객의 금융 정보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아울러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등을 요구하면 일단 의심하고 해당 금융기관에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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