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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명퇴 현상 바람직한 것인가? 설왕설래
조기명퇴 현상 바람직한 것인가? 설왕설래
  • 日刊 NTN
  • 승인 2012.11.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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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가, 경륜있는 간부 조기퇴출 부정적 시각도

기관장 프리미엄 실종 ‘일찍 나가 자리잡자’ 확산

연말이 다가오면서 국세청 명예퇴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세정가에서 불고 있는 조기명퇴에 대해서는 반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그동안 국세청 서기관 이상 명예퇴직은 정년에서 2년 앞당겨 퇴직하는 관행이 인사전통으로 자리 잡으면서 ‘칼’처럼 지켜져 왔는데 최근에는 정년에서 3~4년 먼저 나가는 조기명퇴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

국세청 명퇴의 경우 정년을 앞당겨 현직을 떠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개인적인 사정을 들어 해당연도에 명퇴를 내지않아 종종 갈등이 빚어졌고, 명퇴기한 이전에 먼저 퇴직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었던 것.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런 저런 이유로 정년에 앞서 2년 당겨진 명퇴보다 더 먼저 ‘명예퇴직’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는데 조기명퇴의 경우 각각 이유가 있지만 대부분 ‘제2의 세무인생’과 연관된 내용이 많은 편이다.

특히 세무서장들의 현직 프리미엄이 사실상 사라진데다 기관장의 ‘위력’도 과거와는 현저한 거리가 있어 예전처럼 악착같이 현직을 고수할 이유가 사라져 가고 있기 때문인데 여기에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더 일해야 하는 부담’으로 ‘하루라도 젊을 때 세무사 개업’을 하는 방향으로 분위기가 잡혀가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세정가에서는 “명퇴 명분으로 ‘조직과 후배들을 위해’를 내세우지만 경륜있는 인재들이 조기에 나간다는 점에서 과연 무엇이 조직을 위하는 일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무조건 자리를 비워준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올 연말 명퇴대상이 되는 54년생 간부는 김호익 삼성서장, 류기복 역삼서장, 김기정 성동서장, 장남홍 양천서장, 소은자 도봉서장 김영두 남인천서장, 허남식 남대구서장, 이준일 광주국세청 조사1국장, 이민수 광주서장, 이영기 군산서장, 남진현 목포서장 등이며 J, K, K, A 서장을 비롯한 다수의 55년생 서장들도 조기명퇴를 신청할 것으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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