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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비싸다고 최고 품질 아냐
유모차, 비싸다고 최고 품질 아냐
  • 日刊 NTN
  • 승인 2012.11.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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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시민모임, ‘비교공감’서 유모차 품질·가격 비교 발표

유모차 가격이 비싸다고 반드시 품질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소비자시민모임은 29일 국내에서 시판되는 11개 유모차에 대한 품질 테스트 결과를 담은 한국판 컨슈머리포트 ‘비교공감’ 11호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영국·홍콩·네덜란드·스웨덴·덴마크 소비자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비교공감’ 사상 최초로 국제소비자테스트기구(ICRT)를 통해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유모차의 강도, 안전성, 내구성 등 구조적 테스트와 시트 사용, 기동성, 유모차 이동(운반), 접기, 등받이 조절 등 전반적인 사용에 관한 품질 평가가 이뤄졌다.

※ 총점은 100%를 기준으로 한 점수임

※ S(Stroller): 기본형 유모차, 3~4개의 바퀴와 시트로 구성된 기본 규격의 소형 유모차

T(Travel System) : 여행용 유모차, 3~4개의 바퀴가 달린 유모차에 추가적인 특성이 가미되어 있다. 보통 전체 시트 프레임을 탈착하여 카시트 또는 운반용 요람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11개 평가 제품은 ‘맥클라렌(영국) 테크노 XLR 2012’ , ‘잉글레시나(이탈리아) 트립 2012’ , ‘맥시코시(네덜란드) 엘리아’ , ‘퀴니(네덜란드) 무드’ , ‘리안(한국) 스핀 2012’ , ‘미마(스페인) 자리’ , ‘스토케(노르웨이) 엑스플로리’ , ‘오르빗(미국) G2’ , ‘압소바(한국) 시그니처 오가닉’ , ‘그라코(미국) 시티 라이트 R’ , ‘콤비(일본) 미라클 턴 프리미에’  등이다.

이 중 국내에서 고가에 판매되는 수입유모차인 ‘스토케 엑스플로리’(169만원) 및 ‘오르빗 G2’(145만원)는 6개의 등급 중 4번째 등급인 ‘미흡(Poor)’ 판정을 받았다.

‘스토케 익스플로리’, ‘오르빗 G2’는 ‘잉글레시나 트립’(36만8천원), ‘맥클라렌 테크노 XLR 2012’(76만5천원), ‘리안 스핀 2012’(69만8천원)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면서 가격은 최대 약 4.6배까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잉글레시나 트립’(36만8천원), ‘맥클라렌 테크노 XLR 2012’(76만5천원)의 경우 2번째 등급인 ‘구매할 가치 있음’(Worth Considering)으로 나타나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하면서도 11개 제품 중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3번째 등급인 ‘만족’(Satisfactory) 등급을 받은 제품은 ‘리안 스핀 2012’(69만8천원), ‘맥시코시 엘리아’(93만원), ‘퀴니 무드’(158만원), ‘미마 자리’(179만원)로 총 4개 제품이 선정됐다.

국산 브랜드인 ‘리안 스핀 2012’(69만8천원)은 ‘미흡(Poor)’등급을 받은 ‘스토케 익스플로리’(169만원) 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가격은 41%수준에 불과했다.

‘그라코 시티 라이트 R’(29만8천원), ‘콤비 미라클 턴 프리미에’(88만원)는 5번째 등급인 ‘매우 미흡(Very poor)’으로 평가됐다.

11개 제품은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판단됐으나  ‘콤비 미라클 턴 프리미에’와 ‘압소바 시그니처 오가닉’은 각각 유모차 시트 바깥쪽과 안쪽에 날카로운 모서리가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반드시 품질이 뛰어난 것은 아니므로, 고가의 외국브랜드 제품을 무조건 선호하기보다 유모차를 이용하는 어린이의 연령 및 신체 사이즈, 생활환경, 사용 목적 및 유모차의 종류별 특성, 무게 등을 고려해 유모차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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