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57 (목)
임창규 광주청장 취임 "결속과 전문성이 국세인의 정통성"
임창규 광주청장 취임 "결속과 전문성이 국세인의 정통성"
  • 김대혁
  • 승인 2012.12.03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46대 광주지방국세청 임창규 신임 청장 취임식이 3일 오후 5시 정부종합청사 2층 대강당에서 외부 인사 초청없이 직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히 치러졌다.

예전 지방청장 취임식은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고 화환이 길게 늘어서면서 시끌벅적했다.  이에 비해 임 청장의 취임식은 매우 조용한 분위기에서 자체 행사로 축소해 소탈하게 치룬 것이다.  권위와 허례허식을 버리고 오로지 직무에만 충실하겠다는 임 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임 청장은 “전임 서국환 청장 노고에 감사드린다. 더 힘을 합해 잘해 나갔으면 한다”는 말로 시작해 “지역 경제가 취약하다. 잘 나간다던 조선업까지 어렵다고 한다. 기업인이 세무에 크게 신경 안 쓰고 본연 업무에 전념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국세 공무원은 결속과 전문성에서 정통성을 찾을 수 있다. 이를 더 살려나가겠다”며 “세정 본연 업무에 더 충실하자. 특히 대선이 며칠 남지 않았다. 오해받을 말이나 행동에 주의하자”고 당부했다.

임 청장은 이어  “과거 조선시대 병자호란때 나라가 망하고 청 누루하치 칭송비를 써야 했던 시기가 있었다. 선비 백헌 이경석이 글을 쓰고 오륜이 비문을 썼다. 이때 두 선비는 글을 배운 것을 크게 후회했다고 한다. 그러나 후대에 욕을 얻어 먹더라도 국민과 국가를 위해 공무를 다했다. 이들 두 선비처럼 국민과 국가를 위해 납세자에게 더 고마움을 갖고 자세를 낮추며 납세자를 가족처럼 모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역 사회가 넓지 않다. 혈연 지연에 얽혀있다. 이런 점에서 자유롭도록 노력하자. 서로 한 식구처럼 여겨야 한다. 옆에 있는 동료는 소중한 미래의 자산이기도하다. 있을 때 더 잘하도록 하자.  과도한 선물이나 개인 선물도 자제해 달라.  근거없는 소문이 나돌지 않도록 더 조심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임 청장은 “힘없고 배경이 없는 사람이 기댈 곳은 원칙과 솔직함이다. 일을 더 원칙적으로 처리하자. 대선 정국에 공무원으로 자세를 잘 지켜나가자”고 담담히 말했다.

취임식 후 임 청장은 바로 주무관들과 면담에 들어갔고, 이후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취임 첫 날부터 강행군에 들어갔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