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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임서장 인사 ‘지방 차별’ 설움 느껴
초임서장 인사 ‘지방 차별’ 설움 느껴
  • 日刊 NTN
  • 승인 2013.01.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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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랍 31일의 국세청 인사에서 26명의 복수직 서기관들이 오랜 기다림 끝에 ‘복수직’이라는 간판을 떼고 드디어 일선세무서장으로 발령을 받았는데 이들 26명 중 본청 출신이 무려 10명(38%)에 달하고 비수도권청은 광주청을 제외하고는 모두 1명에 불과해 역시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 진다’는 속담을 상기시키는 것을 넘어 ‘지방 차별’의 설움을 느낄 지경.
특히 서울청이나 중부청에서는 각 5명의 직위승진자가 나왔는데 비해 부산청은 같은 1급청인데도 불구하고 예전의 승진자 숫자 정도 만큼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 머물렀고, 광주청의 경우에도 승진자 1명이 55년 상반기 생이라 올해 상반기에 명예퇴직을 해야 하기 때문에 2명의 직위승진자가 나오게 됐던 것.
초임서장들의 출신지별 분포를 보면 영남 출신이 10명(38%)으로 가장 많았고, 호남 출신이 7명(28%)로 그 뒤를 이었으며 충청 등 기타 지역이 9명으로 35%에 이르러 국세청이 이번 인사에서 지역별 안배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기도.
임용구분별로는 9급공채 출신이 10명(38%)으로 가장 많았고 7급공채 출신도 9명(35%)을 배출했으며 행시와 8급공채는 각각 4명(15%), 3명(12%)으로 뒤를 이었는데 국세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서기관 승진일, 사무관·서기관으로서의 본·지방청 근무경력과 임용구분, 출신지역을 고려하여 균형있게 선발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
서기관 승진일과 관련해서 대전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에서 예산세무서장으로 부임한 장광순 서장의 경우 지난 2009년 10월 서기관으로 승진해 무려 약 3년 2개월간의 복수직 서기관 생활 끝에 일선 서장으로 발령이 난 케이스이고 55년 하반기 생이라 올해 말에는 명퇴를 해야 한다고.
이번 초임서장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광주청 조사1국 2과장에서 광주청 세원분석국장으로 보직을 받은 김성철 국장(55년 상반기)으로, 그는 약 6개월 뒤에는 명퇴를 해야 돼 보기 드물게 나타나는 소위 ‘6개월 서장’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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